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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경희대 에이스‘ 권혁준, 책임감을 통해 성장하다
김찬홍(cksghd654@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7-12 20:02
[점프볼=상주/김찬홍 기자] 경희대 에이스 권혁준(180cm, G)이 이번 경기서도 빛났다.
 
경희대는 12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명지대전서 85-74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2승을 챙겼고 명지대는 2패로 B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승리의 주역인 권혁준은 27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경기 후 권혁준 “중앙대전(11일)을 이기고 이번 경기도 이겨서 기분은 좋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서 반성해야 할 경기다”며 “전반에 명지대한테 슛을 계속 내줘서 힘들게 갔는데 후반부터는 상대가 슛을 어렵게 던지게 하려 노력했다. 3쿼터에도 고전했는데 4쿼터에서 잘 풀렸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권혁준은 이번 경기서 단연 돋보였다. 자신의 득점 외에도 동료들의 찬스들을 계속적으로 살려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권혁준은 “중앙대 경기 때 대회 첫 경기라 슛 감각이 별로였다. 경기 후 훈련 때 슛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이번 경기서 운 좋게 잘 들어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선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풀어나가려고 했는데 잘 된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번 시즌 권혁준은 놀라운 3점슛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2018 대학리그서 10경기에 나서 성공률이 53.7%(19/33)다. 시도 수가 많지는 않지만 권혁준의 3점슛은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는 묵직한 한 방이었다. 지난 시즌 성공률이 20%(2/10)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상승이다.
 
“책임감이 큰 것 같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몸이 온전치 않았다. 올 해 고학년이 되면서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그래서 더욱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한다. 슛도 마찬가지다. 자신있게 던지려고 항상 노력한다.” 비약적인 상승률을 자신감으로 꼽은 권혁준의 말.
 
그 책임감에 있어서의 원동력은 지난 시즌과 멤버 구상이 다르다는 점도 있다. 이민영(현대모비스), 정지우(PHE)와 함께 손을 맞춰 왔지만 이번 시즌은 다소 다르다. 졸업자들의 공백 이후 새롭게 경희대의 코트 리더가 됐다. 책임감이 그를 더욱 채찍질하고 있다.
 
권혁준은 “지난 시즌에 졸업한 형들의 공백이 크긴 하다. 하지만 신입생들이 잘해주고 있고 나를 비롯해 (권)성진이형, (최)재화가 할 것만 한다면 두렵지 않다. 가드가 4명이나 있기 때문에 감독님도 ‘항상 코트서 다하고 나와라’ 강조하신다. 모두가 각자의 일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서 4강에 올랐던 경희대는 이번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정규리그서 좋은 성적을 받은 만큼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대회 2연승을 하면서 결선 진출이 유리한 상황. 경희대는 16일 연세대와의 조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권혁준은 “작년에는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탈락 이후에 대회에 참가했었다. 당시에는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전반기를 3위로 마친 만큼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 부담도 되긴 하지만 우리는 상위팀이다. 2연승을 했기에 자신있게 한다면 분명히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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