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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리그] 모든 팀들이 101경비단을 부러워하는 이유
권민현(gngnt200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7-08 13:48

지난해 3차대회까지 디비전 1에서 6연속 우승을 거두며 The K직장인농구리그 신화를 창조한 101경비단. 그들이 이번 대회 들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101경비단은 7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농구협회장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 1 B조 예선전에서 3점슛 2개 포함, 20점을 올린 양정목을 필두로 이정규(15점), 조충식(5점 10리바운드) 등 출전선수 9명 모두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SK텔레콤을 68-46으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오원석, 김남태, 심혁보, 이동현 등 역사를 만들어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음에도 강력함을 보여준 101경비단. 양정목, 이정규, 조충식을 필두로 더욱 빨라졌고, 거침없었다. 양정목은 김남태, 오원석 뒤를 이어 새로운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조충식은 이기현, 조한기, 한상윤과 함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양창모도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후배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누가 와도 높은 수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타 팀에게 부러움을 샀다.

 

SK텔레콤은 2차대회들어 처음 모습을 보인 이상윤이 3점슛 2개 포함, 18점 3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박지훈은 절정에 달하는 돌파능력을 과시하며 11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뒤를 받쳤다. 하지만, 대들도 이순근이 101경비단 조충식 수비에 고전, 9점 7리바운드에 그치며 최근 2연패를 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101경비단은 최규철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은 대신, 조충식, 이정규, 조한기, 이기현, 양창모가 출석하며 양정모, 한상윤 어깨에 짊어진 부담을 덜어주었다. 이정규는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팀 공격 이끌었다. 이민우, 이기현이 이정규 뒤를 받친 가운데, 조충식이 1쿼터 블록슛 2개를 기록하는 등 골밑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SK텔레콤도 물러서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 나오지 않은 최용득이 이순근, 이민철 부담을 덜어주었고, 이상윤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정민혁도 원활한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조율했다. 박지훈도 101경비단 수비를 끊임없이 헤집으며 흔들어놓았다,

 

1쿼터 내내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101경비단이 먼저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출격 대기하고 있던 양정목을 투입하여 공격력을 강화했다. 양정목은 2쿼터에만 6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창모, 조한기도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합작하며 양정목을 뒷받침했다. 무엇보다 속공이 주를 이루며 스피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SK텔레콤은 이상윤이 2쿼터 3점슛 1개 포함, 9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대들보 이순근이 101경비단 조충식을 대신해서 나온 한상윤 수비에 가로막혀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골밑에 있는 이순근에게 패스가 차단된 것이 무엇보다 컸다. 기선을 잡은 101경비단은 양창모가 3점슛을 적중시켰고, 이정규가 속공을 성공시켜 2쿼터 중반 32-22로 점수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101경비단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조충식, 이기현을 투입하여 골밑수비를 강화하며 SK텔레콤 공격을 봉쇄했다. 양정목은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3쿼터 3점슛 1개 포함, 5점을 몰아넣었다. 한상윤, 이민우, 이정규 역시 차례로 골맛을 보며 SK텔레콤 수비진을 공략했다.

 

SK텔레콤은 전반 내내 주춤했던 박지훈이 돌파능력을 뽐냈고 이순근이 3쿼터 들어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둘은 3쿼터 9점을 합작하며 부활을 알렸다. 새로 합류한 황동건도 골밑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경집, 최용득, 박용선, 허근형 등 팀 동료들이 침묵한 탓에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4쿼터 들어 101경비단이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렸다. 강력한 압박수비로 속공찬스를 만들어냈고, 이를 양정목, 정희용, 이정규가 차례로 성공시켰다. 조충식은 득점보다 SK텔레콤 대들보 이순근 봉쇄에 주력, 득점 허용을 최소화했다. 양정목은 4쿼터 3점슛 1개 포함,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자처했다. 후배 활약에 고무된 양창모도 3점슛을 꽃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SK텔레콤은 박지훈이 연이어 돌파를 성공시켰고, 이상윤이 3점슛을 꽃아넣으며 101경비단 기세에 맞섰다. 하지만, 이순근이 조충식 강력한 수비에 가로막혀 점수를 올리기 힘겨워했다. 1차대회 디비전 리바운드왕에 빛나는 최용득과 이민철도 101경비단 골밑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승기를 잡은 101경비단은 양정목, 이기현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 점수차를 20점차 이상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101경비단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주축멤버들 없이 잇몸들 스스로 해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양정목이 최규철, 이정규와 함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조충식, 이기현, 한상윤이 골밑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었다. 조한기는 지난 경기 권태복에 이어 정신적 지주 역할을 자처, 최고참으로써 팀을 이끌었다.

 

SK텔레콤은 최근에 보여준 경기력에 걸맞지 않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상윤이 임승진과 함께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꾸준한 출석률을 보여주고, 최용득 역시 1차대회에서 보여준 리바운드 능력을 과시한다면, 기존 이순근, 박지훈, 정민혁 등과 함께 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2개 포함, 팀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101경비단 새로운 에이스 양정목이 선정되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뛰는 농구에는 자신 있는데 경기운영에서 선배들 도움을 받아야겠다. 예를 들어 첫 경기에서 상대가 맨투맨 수비로 나왔는데 잘 뚫어내지 못해 추격을 허용한 것이다. 불규칙한 근무일정상 서로 맞춰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 들어 양정목 활약이 매섭다. 2차대회 첫 두 경기 모두 20점 이상 해내며 그동안 부진했던 설움을 풀어내고 있다. 주특기인 속공능력이 십분 발휘된 덕이다. 이에 대해 “동료들이 나에게 도움을 많이 줘서 실력 이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속공이나 돌파가 주된 공격루트인데 동료들이 때에 맞춰 패스를 잘 준다”며 “아직까지 슈팅에 있어서 기복이 심한 편이다. 대회 기간 동안 보완하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그동안 허리가 좋지 않아 나오지 못했는데 근무일정도 여유가 생겼고, 몸관리 잘해서 최대한 참석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01경비단은 양정목을 필두로 이정규, 이기현, 정희용, 이민우 등 전원이 모두 뛰며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김남태, 오원석, 이동현 등이 있을 때보다 주전센터 조충식을 활용하지 못한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이에 “(조)충식이를 잘 살렸다면 보다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경기운영에 한 부분이다. 이는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101경비단은 향후 두산중공업, 현대오토에버, 나무에셋 등 강팀들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까지 2연승을 거두고 있긴 하지만,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개인기량에 있어서 타 팀에 비하여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서로 평일에 시간을 맞춰서 조직력을 다진다면 우승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언제나 우리 목표는 우승이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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