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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어천와 개인사정으로 합류 못해, 신한은행 새 외국선수 찾는다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7-05 15:07
[점프볼=민준구 기자] 나탈리 어천와가 개인사정으로 이번 시즌에 나서지 못한다. 갑작스런 비보에 신한은행은 새 외국선수 찾기에 나섰다.

어천와는 2018-2019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2016-2017시즌 부천 KEB하나은행 소속으로 첫 국내무대에 발을 디딘 그는 2017-2018시즌 아산 우리은행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어천와는 계약서 제출 마감 기한(7월 3일) 직전, 이메일을 통해 신한은행과 계약할 수 없다고 전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가 종료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게 이유다. 신한은행은 개인 사정에 대해 물었지만, 어천와는 설명하지 않았다.

사실 어천와는 드래프트 이전에도 10월이나 11월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됐다. WNBA시즌과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스페인여자농구월드컵이 종료되면 곧바로 결혼할 예정이었기 때문. 이로 인해, 복수의 구단이 어천와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포기하고 말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어천와의 능력을 믿었고 비시즌 훈련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그를 지명했다. 결국 신한은행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된 상황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천와도 문제지만, 대체할 선수가 없다. 이런 상황이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걱정이 크다. 지금은 그저 같이 뛸 수 있는 외국선수를 찾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WKBL에 어천와 문제와 관련된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WKBL은 이에 대해, 철저히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재정위원회가 열릴 수도 있다. 일방적인 계약 파기라면 5년간 WKBL에서 뛸 수 없지만, 정확한 병명이 확인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WKBL 관계자는 “어천와가 개인 사정이라고 한 부분이 확인되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이야기 못한다면 5년간 WKBL에서 뛰지 못하겠지만, 병명이 확인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천와는 WNBA에서 18경기에 출전해 평균 10.1득점 7.3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미네소타 링스와의 경기에선 17득점 9리바운드 3블록으로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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