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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3x3 대표팀 막내 양홍석 "나 역시 목표는 금메달이다"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6-25 10:15

[점프볼=김지용 기자]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목표는 금메달이다."

 

어쩌면 양홍석에게 딱 맞는 옷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아시안게임 3x3 종목에 연령제한이 생기며 가장 먼저 생각난 선수는 송교창(KCC)과 양홍석(KT)이었다. 얼리 드래프트로 일찌감치 프로에 도전한 두 선수는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았다. 일단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한 나이였고, 장신에 좋은 기량을 보유한 두 선수의 호흡이라면 아시아 정상 도전도 불가능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난 5월 KBL 선발팀이 2018 KBA 3x3 코리아투어를 통해 아시안게임 3x3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 선수의 합류 여부도 주목받았다. 아쉽게도 송교창은 함께하지 못한 가운데 KT 양홍석은 팀에 합류해 안영준, 박인태, 김낙현과 함께 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따냈다.

 

양홍석은 코트 안팎에서 활약했다.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활발했고, 어색할 수도 있는 팀 분위기를 띄우며 팀이 빨리 하나가 되는데 역할을 했다. 막내의 파이팅도 실력이 없으면 안 먹혔을 것. 하지만 KBL 입성 이후 5대5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던 양홍석은 네 명의 선수 중 가장 빨리 3x3에 적응했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코트를 누볐다.

 

6월10일 아시아컵 대표팀인 NYS를 꺾고 코리아투어 최강전 우승을 차지한 양홍석은 누구보다 기뻐했고, 22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다시 한 번 국가대표의 꿈을 이뤘다.

 

대표 선발 소식을 전해들은 양홍석은 "우선 선발전부터 준비했던 4명이 다 같이 선발돼서 안심이다. 손, 발 맞췄던 형들이라 더 기대가 된다"라고 대표 선발 소감을 전하며 "내가 팀에서 막내이다 보니 더 파이팅 했다. 그게 내 장점이기도 하다. 형들이 워낙 잘 대해줘서 더 빨리 친해진 것 같다. KT에선 막내지만 여기선 비슷한 또래이다 보니 더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소속팀 KT에서 훈련 중인 양홍석은 이제 프로 2년 차다. 지난 시즌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시즌 준비를 앞두고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우는 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특히, 5대5 훈련에 특화돼있다 갑작스레 3x3로 모드를 바꾸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터.

 

"이제 2년 차에 접어들기 때문에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좋은 기회이고,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될 수 있는 종목이다 보니 기대도 된다. 형들이랑 열심히 준비해서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7월23일 진천선수촌 입촌으로 알고 있는데 잘 준비하겠다."

 

이번에 선발된 안영준, 양홍석, 김낙현, 박인태는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란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젊은 그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양홍석은 "영광이고, 부담도 된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다른 나라 23세 이하 선수들의 경기를 봤는데 우리가 크게 불리하진 않을 것 같다. 한국 최초의 3x3 국가대표란 자부심에 걸맞게 경기를 펼쳐 국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막내지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게임에 나설 3x3 대표팀이 확정된 이후 정한신 감독과 안영준은 금메달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 가장 강한 팀이 출전하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수장과 선배가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부담되지 않느냐고 양홍석에게 묻자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목표는 금메달이다. 감독님 이하 팀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개월 앞으로 다가 온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한 양홍석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KT 선배님들께 '또 훈련 빠지냐'라며 핀잔 섞인 축하의 말을 들었다(웃음). 선배님들 말씀대로 팀 훈련을 떠나 한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됐다.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가 됐기 때문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서 3x3가 치러지는 만큼 농구팬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면 반드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드리겠다. 열심히 해서 금메달도 따고, 이번 시즌 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영준, 양홍석, 김낙현, 박인태가 출전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는 8월21일부터 26일까지 자카르타 GBK(겔로라붕 카르노 경기장) 테니스 센터 코트에서 펼쳐지며, 조 편성은 7월15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대표팀은 오는 7월2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합숙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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