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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3x3 국가대표 안영준 "마인드 바꿔 기적에 도전하겠다"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6-23 09:53

[점프볼=김지용 기자] "지금의 마인드는 버려야 할 것 같다. 지금 마인드로 가면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을 거다."

 

22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에 출전할 4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했다.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KBL 윈즈 4인방 모두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안영준, 양홍석, 김낙현, 박인태로 구성됐던 KBL 윈즈는 2개 대회 연속 무패라는 기록을 남기며 코리아투어 8차 서울대회와 최강전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 최초의 3x3 국가대표팀이란 영광을 얻게 됐다.

 

최강전 우승 후 MVP까지 차지했던 안영준은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멤버 그대로 아시안게임에 나서고 싶다. 다른 선수들과 뛴다는 건 생각도 못해봤다"라며 함께한 양홍석, 김낙현, 박인태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우승 이후 소속팀 SK에 복귀해 훈련 중인 안영준은 22일 오후 KBL 윈즈 4인방의 3x3 국가대표 선발 소식을 접했다. 훈련이 끝난 후 들뜬 목소리로 인터뷰에 임한 안영준은 "4명의 선수가 다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고, 꼭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사실, 멤버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4명이 그대로 출전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코리아투어를 준비하며 동료들과 훨씬 돈독해졌다는 안영준은 "대표 선발 기사가 나고 서로에게 축하를 해줬다. 코리아투어를 준비하며 우리 4명의 단체 채팅방을 만들었는데 거기서 서로 축하했다(웃음). 지금은 각자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훈련 잘 받고, 몸도 잘 만들어서 진천에서 만나자고 했다. 다들 준비잘해서 기적을 만들어 보자고 했다"라며 아시안게임 3x3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이번 시즌 소속팀 SK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개인적으로는 신인왕까지 탔기에 내심 5대5 국가대표 선발도 바랬을 안영준. 하지만 안영준은 "이전 인터뷰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내 실력이 아직은 5대5 국가대표팀에 갈 실력이 아니다. 그리고 3x3의 경우 이번이 아니면 연령제한에 걸려 앞으로 도전 기회가 없다. 이번 아시안게임 3x3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 아시안게임과 시즌 모두 잘 준비해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라고 말했다.

 

훈련 도중 3x3 국가대표 선발 소식을 접한 안영준은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SNS를 통해 팬들도 많이 축하해주셨고, 부모님도 좋아하셨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SK) 형들은 별 관심이 없었다(웃음)"라고 말했다.

 

지금은 소속팀 훈련에 집중하고 있지만 오는 7월23일면 3x3 국가대표로서 진천선수촌에 입촌해야 하는 안영준. 프로 2년 차를 앞두고 있는 안영준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일정이다. 하지만 안영준은 담대한 모습이었다.

 

"5대5 대표 형들은 벌써 모여서 훈련 중이다. 어떻게 보면 3x3 대표팀은 출발이 늦은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하기 나름인 것 같다. 약 4주의 훈련 기간이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코리아투어를 준비하던 것처럼 하면 안 될 것 같다. 더 정신차리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동료들과도 이야기 했지만 코리아투어를 준비하던 마인드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 마인드부터 새롭게 고쳐잡고, KBL 윈즈 동료들과 함께 기적에 도전해보겠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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