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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선발 출전한 박지수 “연장전 첫 득점 가져오는 게 중요했다”
강현지(kkang@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6-13 14:44

[점프볼=강현지 기자] 박지수의 진가가 연장전에서 십분 발휘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가 13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피버와의 경기에서 6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올렸다. 라스베이거스는 연장 접전 끝에 101-92로 승리하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시즌 첫 승은 지난 2일, WKBL 경력자인 모니크 커리가 속한 워싱턴 미스틱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하지만 박지수는 승리 기쁨을 두 배로 챙기진 못했다. 당시 출전시간을 부여받지 못해 벤치에서 팀 승리를 자축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특히 연장전에서 박지수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연장전 첫 득점과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라스베이거스의 3연패 탈출을 이끈 것.

 

경기를 마친 박지수는 “연장전에서 힘들게 이겨 기분이 좋았다. 연장전에서 첫 득점을 어느 팀이 하느냐가 중요한데, 그걸 가져와서 다행인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지수의 매치업 상대는 지난 시즌 아산 우리은행에서 뛴 나탈리 어천와. 어천와는 이날 26득점 (15리바운드)으로 올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박지수도 WKBL에서 어천와를 상대해 본 바 있어 결코 뒤처지지 않는 팽팽한 전세를 펼쳤다. 박지수는 “페인트존 득점은 안 줬는데, 가드를 도와주다 미들슛을 허용한 게 아쉽다”고 어천와와의 매치업을 되돌아봤다.

 

한편 이날 어천와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부천 KEB하나은행에서 뛰던 자즈몬 과트미도 인디애나에 속해 있어 한 코트에서 만났다. 과트미는 5분 7초간 출전해 리바운드 1개를 기록했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며 박지수는 “처음에는 한국에서와의 느낌과 또 다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상대일 뿐이다.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며 라스베이거스의 승리에 집중했다.

 

박지수는 지난 9일 애틀란타 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서 팀에 기여하는 공헌도가 높아 출전 시간도 시즌 초반보다 늘어가고 있다. 3경기 모두 20분 이상 코트를 누볐다. 드래프트 동기인 에이자 윌슨(신인 드래프트 1순위)과도 같이 뛰는 시간이 많다.

 

“어쨌든 윌슨이 팀 에이스다”고 말한 박지수는 “나는 옆에서 많이 도와주려고 하고, 호흡을 맞추는데도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의 다음 경기는 바로 다음 날인 14일, 오전 8시 뉴욕 리버티와 맞붙는다. 계속되는 원정경기에 관건은 컨디션관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 # 사진_KRIS LUMAGUE/LAS VEGAS AC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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