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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경쟁에 돌입한 장민국 “지지 않을 자신 있다”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6-12 20:35
[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같은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2017-2018시즌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장민국이 새 시즌 포지션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같은 포지션에 문태영과 김동욱, 그리고 내년 2월 7일에 제대할 임동섭까지 존재하지만,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민국은 휴가 기간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몸만들기에 열중했다. 이관희, 천기범 등과 함께 이상백배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뛰었을 정도. 장민국은 “그동안 개인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어왔다. 무리하면 안 되기 때문에 몸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본격적인 운동은 팀에 합류하면서 시작했는데 미리 준비했는데도 힘들다(웃음)”고 말했다.

2년 만에 비시즌 훈련을 맞이한 장민국은 “상무에서도 꾸준히 운동을 했기 때문에 비시즌 훈련이 낯설지 않다. 1~2년 해온 운동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2017-2018시즌 막바지에 합류한 장민국은 20경기에 출전해 평균 18분 15초 동안 5.2득점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큰 키에 정확한 슛까지 갖춰 김동욱과 문태영의 뒤를 잘 받쳤다. 그러나 부족한 점도 드러났다. 거친 몸싸움에 적응하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여러 차례 나타났다. 장민국 역시 자신의 약점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몸싸움과 수비가 약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번 비시즌 때는 보완하려고 한다. 웨이트트레이닝과 코치님들의 조언으로 이겨내려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 그래도 반드시 보완해야만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더라도 부딪쳐 보려고 한다.”

그러나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과했던 탓일까. 장민국은 지난주 팀 훈련 때,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연습경기는 무리 없이 치렀지만, 내용이 문제였다. 12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고려대와 연습경기에 나선 장민국은 많은 지적을 받아야 했다. 1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기록과는 무관하게 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장민국은 “사실 왼쪽 발목을 다쳐서 제대로 뛰기가 힘들다. 보여주고 싶은 건 많은데 몸이 안 따라준다(웃음). (이상민)감독님이나 코치님들도 내가 제대로 뛰지 못하니 지적하셨을 것이다. 다음에는 열심히 해서 칭찬을 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2019시즌 주전으로 도약하려는 장민국에게 포지션 경쟁은 불가피하다. 특히 3번(스몰포워드) 포지션은 문태영, 김동욱 등 베테랑 선수들과 곧 돌아온 임동섭까지 존재한다. 하지만 장민국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포지션 경쟁은 어느 팀을 가더라도 있는 일이다. 그저 내 운동에 집중할 뿐이고 최선을 다해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며 “이겨낼 자신이 있다. 그 누구도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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