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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매서운 상승세의 왕저린, 또 한 번 한국대표팀 가로막나?
양준민(yang1264@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6-11 17:25

[점프볼=양준민 기자] 오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과 7월 1일에 있을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남자농구대표팀이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8일 중국에서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을 맞이하는 중국농구대표팀 역시 최근 연이은 평가전으로 옥석가리기와 전술 다듬기에 여념이 없다는 소식이다.

 

중국은 지난 5월 30일과 6월 1일, 이란 농구대표팀을 홈으로 초청해 평가전을 가진 데 이어 10일에는 호주 프로리그연합팀과 평가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의 평가전에선 각각 77-66, 84-73으로 승리한 중국은 호주 연합팀과의 경기에선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이며 54-58, 4점차로 패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9년 농구월드컵과 2020 도쿄올림픽을 겨냥, 대표팀의 벤치를 책임질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코트에 내보내며 옥석가리기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지난 3경기 왕저린(24, 214cm)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국 현지 언론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오밍의 후계자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왕저린은 지난 몇 년간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하락, 저우치와 이젠리엔에 밀려 그간 대표팀에서의 입지가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 현지 언론사인 동방체육에 따르면, 왕저린은 최근 3경기 대표팀 경험이 적은 중국의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며 동시에 공격과 수비에서 중국대표팀 인사이드의 든든한 기둥으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저린은 저우치와 딩안유향이 없는 대표팀의 리더로 활약, 여기에 더해 지난 3경기에서 모두 상대팀 빅맨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중 10일에 있었던 호주 연합팀과의 경기, 중국은 경기 초반 4득점에 그치는 등 호주 연합팀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왕저린이 활로를 뚫어주면서 호주 연합팀을 경기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왕저린은 2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호주 연합팀의 장신 센터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수비력과 인사이드 장악력까지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방체육은 “왕저린은 야오밍 시대의 중국농구를 책임질 선수였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왕저린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무엇보다 성장속도가 매우 느렸고, 그러다보니 저우치와의 경쟁에서도 밀리며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될 정도로 경기력이 심각했다. 그러나 최근의 왕저린은 달라졌다. 스스로 발전을 위해 고된 훈련을 자처하고 있고, 부상의 예방과 떨어지는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15kg 가까이를 감량하는 등 현재 왕저린이 대표팀에서 갖는 영향력은 저우치와 이젠리엔, 두 사람에 못지않다. 왕저린은 지금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계속해 이 같은 마음가짐을 유지한다면 분명, 왕저린에게도 NBA에 입성할 기회가 다시 한 번 찾아올 것이다”는 말을 전하며 왕저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오는 28일 중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한국에게 왕저린의 부활은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임에 틀림이 없다.

 

#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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