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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활약 펼친’ 박지수, “WNBA에 조금씩 적응 중인 것 같아”
강현지(kkang@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6-09 15:22

[점프볼=강현지 기자] 박지수가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애틀란타전에서 개인 최장 출전시간,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남겼다.

 

박지수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츠 센터에서 열린 2018 W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드림과의 경기에서 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지난달 21일 코네티컷 전(15분 6초)이후 개인 최장시간 출전이며, 리바운드는 시카고 스카이 전(6리바운드) 이후 최다다.

 

두 번째로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 올린 박지수는 경기 초반부터 골밑에서 힘을 발휘했다. 1쿼터에만 3리바운드를 걷어냈고, 2,3쿼터에는 쿼터 초반 코트를 밟아 첫 득점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공수에서 자신감을 찾은 박지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를 마친 박지수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나뿐만 아니라 매 경기 모든 선수에게 강조하시는 점이다. 게다가 홈이고, 팬들이 많다 보니 신이 났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있어 보인 것 같다”고 답했다.

 

WNBA 정규리그 6경기째를 마친 박지수. 적은 출전 시간이지만, 팀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굳히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도 3쿼터까지 승부처에 투입되며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리그 적응을 묻는 질문에 박지수는 “처음보다 편해진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이날 또 하나의 매치포인트는 지난 시즌 청주 KB스타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의 맞대결. 상대로 만나 기대를 모았지만, 직접적인 매치업을 이룬 시간은 적었다. 단타스는 16분 38초간 뛰며 9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단타스와의 매치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지수는 “(단타스와) 많이 매치업을 이루지 않았지만, 기분이 이상했다. 지난 시즌 생각도 났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KB스타즈 안덕수 감독도 외국선수 선발을 위해 라스베이거스 출장 중에 있다. 이번 애틀란타 전은 찾지 않았지만, 최근 라스베이거스 2경기를 살펴보고 갔다. 안덕수 감독으로부터 “기죽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라는 격려를 받았다”는 것이 그의 말.

 

한편 박지수는 8일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발표한 2018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박지수는 리그 일정상 8월 14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안게임에는 불참할 확률이 높다. 박지수는 “대표팀은 항상 자부심을 가지게 해주는 곳”이라며 대표팀의 대회 선전을 응원했다.

 

라스베이거스는 맥브라이드와 에이자 윌슨, 여기에 티메라 영까지 분투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1승 6패로 11위가 된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11일 피닉스 머큐리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 사진_KRIS LUMAGUE/LAS VEGAS AC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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