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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FINAL] 쾌조의 3연승 골든 스테이트, 지난 시즌의 아쉬움 풀어낼까?
양준민(yang1264@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6-07 23:24
[점프볼=양준민 기자] 원정팀들의 무덤, 클리블랜드 원정에서도 골든 스테이트는 무너지지 않았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홈구장,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파이널 3차전, 43분간 무려, 43득점(FG 65.2%)을 쓸어 담으며 홀로 팀을 이끈 케빈 듀란트(29, 206cm)의 활약을 앞세워 110-102로 승리, 백투백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33, 203cm)가 33득점(FG 46.4%)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듀란트 한 명을 막지 못하면서 이제는 시리즈 스윕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 감독들의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지는 등 열기를 더했던 3차전은 경기시작부터 뜨거웠다. 홈팀 클리블랜드는 1쿼터부터 강력한 압박수비와 허슬 플레이로 골든 스테이트를 압박했다. 제임스는 1쿼터, 원맨 앨리웁을 성공시키는 등 기세를 올렸고, 1차전 역주행으로 클리블랜드의 역적이 된 J.R 스미스(32, 198cm)도 적극적인 돌파와 궂은일 등을 도맡으며 지난 2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타이론 루 감독의 승부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로드니 후드(25, 203cm)도 전반에만 6득점(FG 75%)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전반전 코트를 밟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케빈 러브(28, 208cm)가 29득점을 합작,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로 58-52, 6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리그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골든 스테이트에게 6점차의 리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전반에만 24득점(FG 70%)을 올리며 골든 스테이트를 멱살 잡고 끌고 온 듀란트는 후반에도 고비 때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추격전을 주도했다. 여기에 더해 전반전 7득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던 스플래쉬 듀오도 후반전에 힘을 내면서, 골든 스테이트는 전반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전반전 5득점(FG 28.6%)에 그쳤던 클레이 탐슨(28, 201cm)은 3쿼터에만 3점슛 1개(3P 100%)를 포함, 5득점(FG 66.7%)을 올리며 듀란트의 부담을 덜어줬고, 속공가담에 적극성을 보이던 저베일 맥기(30, 213cm) 역시 8득점(FG 80%)으로 득점에 가세, 경기는 접전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반대로, 클리블랜드로선 경기 종료를 앞두고 흐트러진 수비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전에 비해 에너지레벨이 떨어지며 경기력이 주춤하기는 했지만 클리블랜드는 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리드를 지켜갔다. 그러나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지난 2경기 동안 계속해 약점으로 지적되던 2대2플레이 수비에 또 다시 아쉬움을 드러내며 골든 스테이트에 승리를 내줬다. 클리블랜드는 듀란트와 안드레 이궈달라(34, 198cm)의 픽앤 롤 플레이에 당해 2득점을 내준 데 이어, 커리와 듀란트의 2대2 픽앤 슬립 플레이를 놓치고 또 다시 드레이먼드 그린(28, 201cm)에게 실점, 승부의 균형은 순식간에 골든 스테이트쪽으로 넘어갔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내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던 듀란트가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장거리 3점슛을 작렬,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어버렸다.

경기막판까지 침묵을 지키던 스테판 커리(30, 191cm)도 4쿼터에만 달아나는 3점포 한 개를 포함해 7득점(FG 40%)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그나마 전반의 부진을 만회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전, 커리로부터 파생되는 2대2플레이와 기브 앤 고 등 커리의 봉쇄에 성공했지만 경기 막판, 커리를 잠그고 있던 자물쇠가 풀려버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골든 스테이트가 승리했지만, 커리의 입장에선 최근 2경기 연속 맹활약을 보여준 듀란트가 자신을 위협할 강력한 파이널 MVP 수상후보로 등장, 두 선수의 수상경쟁도 남은 파이널 시리즈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됐다.(*커리는 파이널 3경기에서 평균 41.2분 출장 24.3득점(FG 38.5%) 6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렇게 치열한 공방전으로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던 양 팀의 3차전은 듀란트가 경기 내내 게임을 지배하고,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커리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골든 스테이트의 3연승으로 마무리됐다. 클리블랜드로선 수비에서 듀란트를 제외하곤 골든 스테이트의 화력을 어느 정도 막아냈지만, 본인들도 공격에서 골든 스테이트의 조직적인 수비망을 뚫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한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3경기 연속 +25득점’ 케빈 듀란트, 3차전 게임을 지배하다!

1차전을 연장접전 끝에 잡으며 기선을 제압한 골든 스테이트의 옥에 티는 바로 ‘듀란트의 부진’이었다. 1차전 듀란트는 26득점을 올렸지만, 야투성공률이 36.4%에 그치는 등 효율성이 떨어졌다. 더욱이 듀란트의 부진이 이날 1경기였으면 모를까, 파이널 개막 전부터 들쭉날쭉한 컨디션을 보였기에 사람들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이를 두고 美 현지에선 듀란트가 부진한 원인에 대해 “이궈달라의 부상결장 후 듀란트의 수비적인 부담이 늘어났고, 이는 공격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구체적인 분석을 내놓았다는 후문. 실제로 듀란트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부터 지난 파이널 1차전까지, 5경기에서의 평균 야투성공률이 39.6%에 그쳤다.(*듀란트는 올 시즌 PO에서 20경기 평균 38.5분 출장 29.4득점(FG 49%) 7.6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에 현지 취재진들은 2차전을 앞둔 시점에서 듀란트에게 직접 본인의 부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봤고, 듀란트는 “1차전 나도 조급하게 슛을 쏜 것을 인정한다. 그간의 경기에서 부진을 보이다보니, 나 스스로도 조급함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굳이 슛을 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슛을 쏘다보니 팀에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내 부진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굳이, 득점이 아니더라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무엇보다 이틀의 휴식시간을 가지며 여유도 찾았고, 경기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모든 게임에서 잘할 수는 없는 법이다. 1차전 부진도 경기력을 회복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그저 지금은 2차전 게임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2차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듀란트는 최근 2경기 평균 40.7분 출장 34.5득점(FG 67.7%)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골든 스테이트의 선수들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간 부진했던 미드레인지 점퍼가 살아나기 시작한 듀란트는 말을 듣지 않던 3점슛 성공률까지 평균 66.7%(평균 4개 성공)로 끌어올렸다. 득·실점 마진도 +19.5로 골든 스테이트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수치. 그 결과, 듀란트는 2차전 파이널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등으로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커리의 독주를 막고, 파이널 MVP 수상구도를 자신과 커리의 2인 구도로 만드는 데도 성공, 2년 연속 파이널 MVP 수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3차전 커리가 첫 3점슛 9개를 연속으로 실패하는 등 11득점(FG 18.8%)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부진했던 것이 듀란트에겐 기회가 됐다.

#2017-2018시즌 파이널 최근 2경기 케빈 듀란트 야투성공률 분포도(*7일 기준) 


반대로 3차전에서 듀란트가 보여준 경기력은 그야말로 ‘미쳤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대단했다. 듀란트는 3차전, 3점슛 6개(3P 66.7%)를 포함해 43득점(FG 65.2%)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역사상 파이널 무대에서 40득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샤킬 오닐에 이어 듀란트가 4번째. 또 듀란트는 오닐과 제임스에 이어 NBA PO 역사상 3번째로, 30세 이전에 3,000득점-1,000리바운드를 달성한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도 같은 날 트리플더블을 작성, 파이널에서만 10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NBA PO 역사상 최다 +30득점 경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을 바랬다.(*제임스는 PO 통산 110번째 +30득점을 기록, 조던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골든 스테이트의 다른 선수들이 클리블랜드의 강력한 압박수비에 가로막혀 주춤하던 사이, 듀란트는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악착같은 수비와 원정 팬들의 야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페이더웨이로 가볍게 첫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흔들리지 않았다. 美 현지의 해설들도 연이어지는 듀란트의 신들린 득점력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듀란트를 막기 위해 후드와 스미스, 러브 등 여러 선수들을 붙였지만, 모두 듀란트를 막기에 역부족이었고, 고비 때마다 듀란트에게 득점과 어시스트를 내주며 경기장을 찾아온 홈 팬들에게 파이널 첫 승을 안겨주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PO 1라운드 1차전, 홈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패한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홈경기 8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었지만 이날 경기 패배로 그간 이어져오던 연승행진까지 중단됐다. 또, 2007년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스윕으로 패배한 이후 처음으로 또 다시 4연패 스윕으로 파이널 시리즈를 내줄 위기에도 봉착했다.

경기 종료 직후 제임스는 “듀란트는 내가 상대해본 선수들 중 가장 최고의 선수이자 리그의 역사에도 길이 남을 선수다”는 말로 엄지를 치켜세웠고, Yahoo Sports 역시 “듀란트는 현 리그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게임을 어떻게 지배해야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특히, 2년 연속으로 파이널 3차전을 맹폭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늘밤 스플래쉬 듀오가 27개의 야투를 던져 무려 20개나 놓치는 등 부진했음에도 듀란트가 게임을 지배, 골든 스테이트는 백투백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올 여름, 본인의 거취에 대해 의문점이 들게 하는 발언을 남겼지만 듀란트는 여전히 골든 스테이트에서 행복하고, 골든 스테이트 역시 듀란트의 존재가 꼭 필요하다”는 말을 전하는 등 파이널 3차전 직후 美 현지를 비롯한 전 세계는 듀란트가 보여준 퍼포먼스에 대한 칭찬들로 넘쳐났다.


▲돌아온 안드레 이궈달라, 게임의 흐름을 바꾼 숨겨진 Game Changer!

이날 3차전을 지배한 것은 분명, 듀란트였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안드레 이궈달라도 골든 스테이트의 3연승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궈달라는 1쿼터 종료 6분 21초를 남기고 6경기 만에 코트로 들어섰다. 서부 컨퍼런스 3차전 이후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이궈달라는 이날 21분을 뛰면서 8득점(FG 75%) 2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겉으로 보이는 기록은 매우 평범했다. 하지만 듀란트가 공격력으로 팀을 이끌었다면 반대로, 이궈달라는 수비와 궂은일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결정적인 순간, 클리블랜드 쪽으로 넘어갔던 경기분위기를 골든 스테이트 쪽으로 가져오는 데 공헌했다. 이날 이궈달라의 코트 득·실점 마진 +14로 이는 듀란트에 이어 팀 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1쿼터 골든 스테이트는 시작부터 클리블랜드의 강공과 함께 강력한 압박수비에 밀려 자신들의 경기리듬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듀란트의 득점과 함께 이궈달라의 투입 이후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졌다. 이궈달라는 공격에선 골든 스테이트 패스게임의 윤활유 역할을 했고, 반대로 수비에선 클리블랜드의 패스레인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패스의 흐름을 방해하며 스위치수비의 중심축으로 활약, 골든 스테이트의 수비망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궈달라의 합류로 듀란트가 수비적인 부담을 덜고 공격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이날 이궈달라의 수비력이 돋보인 건 다름 아닌 승부처였던 4쿼터였다. 이궈달라는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러브의 슛을 정확히 스틸로 저지했고, 이는 커리의 달아나는 3점포로 이어졌다. 전반전 15득점(FG 60%)으로 쾌조의 경기력을 뽐냈던 러브는 이궈달라가 본인을 막아서자 쉽게 득점을 하지 못했고, 후반에는 자유투로만 5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날 러브는 1쿼터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31분 동안 20득점(FG 46.2%) 13리바운드를 기록, 3경기 연속으로 20-10을 기록하며 전과 다르게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활약은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러브는 파이널 3경기에서 평균 35.1분 출장 21득점(FG 43.1%) 12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다시 이궈달라의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러브에 대한 수비 성공 후 공격에선 듀란트와의 2대2 픽앤 롤 플레이로 만든 덩크슛으로 득점을 적립, 급기야 경기종료 15초를 남기고는 결정적인 수비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골든 스테이트의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초반 투입 당시에 이궈달라는 경기감각이 올라오지 못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컨디션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본인의 건재함을 보여주기엔 단, 3분의 시간이면 충분했다. 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이궈달라는 3차전을 앞두고 퀵큰 론즈 아레나에 가진 첫 훈련에 가장 먼저 나와 몸을 푸는 등 경기출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골든 스테이트는 승부처에서 빛난 베테랑의 노련함으로 경기를 역전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궈달라의 활약에 대해 New york Post는 “안드레 이궈달라의 합류로 파이널 시리즈는 르브론과 클리블랜드에게 더욱 불리해졌다”는 말을 전했고, 커 감독 역시도 “이궈달라의 합류로 우리는 든든한 보디가드를 얻었다. 이궈달라는 공격에서 메인 볼 핸들러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등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또, 그는 탁월한 게임 체인저이자 뛰어난 수비수다. 이궈달라의 존재는 분명,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로 이궈달라의 복귀에 반가움을 전했다. 美 현지에선 4차전, 이궈달라가 제임스의 봉쇄라는 특명을 맡을 것이라 전망하는 등 이궈달라의 복귀는 백투백 우승에 도전하는 골든 스테이트의 경기력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많은 이들의 예상처럼 파죽지세의 3연승으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된 골든 스테이트는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파이널 4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도 골든 스테이트는 파이널 시리즈 스윕에 1승만을 남겼지만 4차전에서 패배를 기록, 골든 스테이트의 선수들은 4-0으로 시리즈를 끝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 파이널 4차전에선 심판들의 석연치 않은 판정들이 이어지며 명승부에 오점을 남겼다. 이로 인해 국내는 물론, 美 현지에서도 이에 대한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등 농구팬들 사이에 피 튀기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아담 실버 現 총재의 부임 이후 NBA 리그 자체가 상업적으로 변해간다는 비판들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무국의 입장에선 흥행의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는 파이널이 빨리 끝나길 원치 않아, 지난 시즌 파이널 4차전 승부에 개입했다는 음모설이 도는 등 당시 석연찮음이 가져온 후폭풍은 실로 상당했다.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의 데자뷰처럼 골든 스테이트가 3연승에 성공, 올 시즌 대장정의 폐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글을 마치면서 한 가지, 필자의 바람을 전하자면 오는 4차전의 승자가 누가 되든지 간에 지난 시즌처럼 명승부에 오점을 남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는 경기장에서 승부를 즐기는 선수들에게도, 또, 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감동과 재미를 느끼는 전 세계의 농구팬들에게도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점프볼 DB, 나이키, 사운드캣, NBA NBA.com(*슛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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