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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리그] 삼일회계법인,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히다
권민현(gngnt200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6-04 13:04

새로운 챔피언이 등장했다. 치열한 접전이 경기 내내 계속되었고 공 하나를 소중히 여기며 몸을 아끼지 않았다. 우승을 향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했다.

 

삼일회계법인은 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1 결승에서 28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윤세영을 필두로 30점을 합작한 임현서(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나형우(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101경비단을 85-82로 꺾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윤세영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공,수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자처하며 팀원들을 진두지휘했다. 나형우, 임현서, 김민철(6점 5리바운드) 포워드 라인이 윤세영을 받쳐주었고 김경훈(12점 3리바운드)도 어시스트 8개를 배달하는 등 팀원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뿌렸다. 교체되어 들어온 장준호, 홍덕영, 김병웅도 나형우, 임현서, 김민철, 김경훈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등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101경비단은 심혁보가 18점을 올렸고 오원석이 3+1점슛 1개 포함, 16점을 몰아쳤다. 김영훈도 골밑에서 12점 11리바운드로 제역할을 했다. 이동현 역시 고비 때마다 3점슛 2개를 꽃아넣는 등 11점 6리바운드 5스틸로 이들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폭군’ 김남태가 4쿼터 중반 5개째 파울을 범해 코트를 떠난 공백을 메우기 힘겨워했고 종료 7초전 심혁보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7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양팀이 불꽃 튀는 대결을 벌였다. 삼일회계법인은 센터 윤세영을 필두로 나형우가 득점에 적극 가담, 선제공격을 가했다. 윤세영은 101경비단 골밑을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1쿼터에만 자유투 8개를 얻어내 6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01경비단도 심혁보 득점을 시작으로 양창모, 이동현, 김영훈이 연이어 점수를 올려 삼일회계법인 공세에 맞섰다,

 

1쿼터 내내 팽팽한 기류가 2쿼터에도 계속 흘렀다. 101경비단은 벤치에서 출격 대기하고 있던 ‘폭군’ 김남태를 투입, 기선을 잡고자 했다. 김남태는 투입되자마자 3+1점슛을 꽃아넣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고무된 이동현이 3점슛을, 오원석이 3+1점슛을 적중시켜 기선을 잡고자 했다. 101경비단 터주대감 오원석, 김남태는 2쿼터에만 11점을 합작, 팀 공격을 이끌었고 조충식, 김영훈도 윤세영이 버티고 있는 삼일회계법인 골밑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삼일회계법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윤세영이 2쿼터 중반 공을 살리려다 경기장 벽에 부딪힌 탓에 잠시 벤치로 물러났지만 임현서가 적극적인 돌파로 2쿼터에만 8점을 몰아쳐 윤세영 공백을 메웠다. 윤세영 대신 투입된 장준호도 골밑에서 4점을 올려 임현서를 뒷받침했다. 김경훈, 나형우, 김민철도 득점보다 궂은일에 집중, 팀원들을 도왔다. 삼일회게법인이 자랑하는 속공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도 고무적이었다.

 

후반 들어 때 아닌 점수쟁탈전이 벌어졌다. 삼일회계법인은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윤세영을 투입했다. 윤세영은 조충식, 김영훈이 버티고 있는 101경비단 골밑을 전반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김민철과 홍덕영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나형우, 김경훈, 임현서는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점수를 올렸다.

 

101경비단 역시 이동현이 3쿼터 3점슛을 적중시킨 것을 시작으로 심혁보가 돌파를 성공시켜 점수를 올렸다. 이어 김남태가 2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3+1점슛을 꽃아넣으며 삼일회계법인 공세에 맞섰다. 이정규도 동료들 활약에 고무되어 3점슛을 적중시켰다. 하지만, 김남태가 3쿼터 중반 볼 다툼을 벌이다 파울을 범해 벤치로 나갔다. 삼일회계법인은 ‘폭군’ 김남태가 코트에 없는 틈을 타 홍덕영, 김민철이 연이어 3점슛을 꽃아넣었고 임현서, 나형우가 윤세영과 함께 101경비단 골밑을 공략, 68-60으로 달아났다.

 

4쿼터 들어 101경비단이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추격에 나섰다. 오원석이 돌파로 점수를 올린 것을 시작, 조충식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심혁보, 김남태가 나란히 점수를 올리며 삼일회계법인을 압박했다. 다급해진 삼일회계법인은 타임아웃을 요청,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기세를 올린 101경비단은 심혁보, 김영훈이 적극적으로 삼일회계법인 골밑을 파고들어 74-7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윤세영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101경비단 파울갯수가 많다는 것을 이용하려는 의도였다. 윤세영은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 4쿼터 중반 101경비단 주전센터 조충식에게 5개째 파울을 안기는 득점을 성공시켰고 자유투까지 적중시켰다. 101경비단은 심혁보를 중심으로 삼일회계법인 추격을 따돌리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기세를 올린 삼일회계법인은 윤세영이 종료 1분전 속공득점을 올렸고 김남태 파울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82-81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남태는 이 파울로 인하여 5개째를 기록, 코트를 떠났다.

 

101경비단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동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82-82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삼일회계법인은 쉽게 흔들리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했다. 이어 김경훈이 101경비단 이동현, 심혁보 인텐셔널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 중 3개를 성공시켜 85-82로 달아났다. 101경비단은 종료 5초전 심혁보가 동점을 노리는 3점슛을 던졌으나 림을 빗나갔고 홍덕영, 김민철이 상대를 에워싼 동시에 종료를 알리는 버저소리가 울렸다. 벤치에 앉아있던 삼일회계법인 선수들은 일제히 코트로 나왔고 코트 위에 있는 선수들도 얼싸안으며 기쁨을 표현했다.

 

삼일회계법인은 대회 시작하면서부터 우승을 노리고 전진을 거듭했다. 주전센터 윤세영이 어깨부상으로 인해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야 팀에 합류했지만, 나형우를 필두로 임현서, 김민철, 장준호, 현대석이 윤세영 공백을 메웠고 김경훈이 안광휘와 지난해 입사한 홍덕영과 함께 팀을 진두지휘했다. 자신을 기다려준 팀원들을 위해 윤세영은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버팀목 역할을 자처했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힌 만큼, 2차대회에서 2팀으로 나누어 참가를 신청, 성적과 기량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준비를 마쳤다,

 

 

 

 

101경비단은 디펜딩 챔피언답게 마지막까지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등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폭군’ 김남태가 이번 대회들어 후배들 기량 향상을 위해 출전시간을 양보했다. 이기현 등 후배들은 선배들 배려에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동현, 심혁보가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조충식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며 주전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김영훈까지 돌아오며 깊이를 더했다. 비록 7연속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후배들 기량 향상을 이끌어낸 만큼, 101경비단 미래에 밝은 빛이 피어올랐다. 한편, 1차대회 디비전 2 MVP로는 결승전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린 것을 비롯하여 예선전 내내 윤세영 공백을 메우며 골밑을 지켜낸 삼일회계법인 나형우가 선정되었다. 김경훈은 생에 처음으로 어시스트 상을 수상했다.

 

 

 

 

* 경기 결과 *
삼일회계법인 85(15-17, 18-18, 35-25, 17-22)82 101경비단

* 주요선수 기록 *
삼일회계법인
윤세영 28점 18리바운드, 자유투 18/23
임현서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나형우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01경비단
심혁보 18점
오원석 16점, 3+1점슛 1개
김영훈 12점 11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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