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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박인태 "한국 최초의 AG 3x3 국가대표는 영광스러운 자리"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5-17 21:40

[점프볼=양지/김지용 기자]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했다." 


팀KBL에서 KBL 윈즈로 팀명을 확정, 변경한 KBL 3x3 선발팀이 15일과 17일 한국 랭킹 1, 2위나 다름없는 인펄스와 FIBA 3x3 아시아컵 2018 대표팀(ISE)를 상대로 두 차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안영준(SK), 양홍석(KT), 김낙현(전자랜드), 박인태로(LG)로 구성된 KBL 윈즈는 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 도전을 위해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일찍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경기도 양지에 위치한 SK체육관에서 훈련에 돌입한 KBL 윈즈는 장동영, 정흥주, 전상용 등 30대지만 탄탄한 실력을 지닌 인펄스와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서 한국을 8강에 올려놓은 ISE를 연이어 상대하며 3x3 적응에 들어갔다.


ISE를 상대로 한 첫 연습경기에서 21-18로 경기 종료 전 패배를 당하며 다소 충격적인 모습을 보인 KBL 윈즈는 두 번째 연습경기에선 보란 듯이 경기 종료 전 21-17로 승리를 거뒀다. 가드 김낙현이 손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지만 1승1패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KBL 윈즈는 안영준, 양홍석, 박인태 세 선수가 조금씩 3x3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다음 주로 예정된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2016년 창원 LG에 입단해 프로 3년 차를 맞은 LG 박인태는 2m의 신장을 앞세워 KBL 윈즈의 골밑을 책임져야 한다. 인펄스 전상용과 아시아컵 대표팀 방덕원을 연달아 상대하며 "저랑 상대한 형들은 다 힘이 세고, 터프해서 어려웠다"라며 3x3 골밑도 쉽지 않음을 느꼈다는 박인태는 "엊그제와 오늘 연습경기를 해보니깐 개인적으로는 5대5랑 3x3는 많이 다른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엔 체력적으로 더 힘든 것 같다. 거칠고, 파울 콜도 훨씬 터프하기 때문에 더 힘든 것 같다. 그리고 5대5는 백코트 할 때나 속공 플레이 할 때 등 잠시 숨 돌릴 틈이 있는데 3x3는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는 이상 거의 쉴 시간이 없기 때문에 10분 내내 박스아웃을 하는 느낌이다"라며 3x3가 만만치 않은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농구 선배이자 자신들보다 먼저 3x3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낸 박민수와 김민섭을 향해 "직접 해보니깐 (박)민수 형은 개인기가 정말 좋은 것 같다. 거기에 야투도 좋다보니 막기 어려운 선수였다. (김)민섭이 형은 외곽슛이 여전했다. 두 명이 동시에 터지니깐 힘든 경기가 됐다. 두 선배님들 때문에 힘든 경기했지만 그래도 오늘 연습경기를 한 아시아컵 대표팀이 한국에선 3x3를 제일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인태는 김종규의 뒤를 이어 LG의 골밑을 책임져야할 미래다. 촉망받는 유망주로서 생소할 수도 있는 3x3 국가대표 도전을 한 이유를 묻자 "이번 아시안게임에 3x3가 최초로 정식종목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 최초의 3x3 국가대표는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했다. 마침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고, 하고 싶었다. 국가를 대표해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면 엄청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3x3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된다면 내 농구인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3x3 프로리그가 생기고, 많이 활성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3x3가 한국 농구 발전에도 보탬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3x3 국가대표 도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박인태의 눈은 벌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국가를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면 반드시 한국 3x3를 아시아 정상에 올리고 싶다고 말한 박인태는 "당연히 금메달이 목표다. 몽골, 중국 등이 3x3 강국이라고 들었다. 다른 나라에서도 프로급 선수들이 나올 수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우리도 프로 선수다. 나이도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밀리지 않겠다. 최종 선발전까지 착실히 소화해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3x3 국가대표 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박인태가 속한 KBL 윈즈의 3x3 국가대표 도전기가 펼쳐질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는 오는 26일(토)과 27일(일) 이틀간 서울마당에서 펼쳐지고, KBL 윈즈가 서울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면 오는 6월9일(토)과 10일(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자리를 두고 최종 선발전을 펼치게 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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