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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해 보낸 SK 안영준, 아시안게임 3x3 금메달도 노린다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5-16 14:52

[점프볼=김지용 기자] "3x3 국가대표가 된다면 국가대표답게 진지하게 임하겠다.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시즌 신인왕과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SK나이츠 안영준이 오는 8월 펼쳐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에 도전장을 냈다. 2017-18시즌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안영준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18년 만에 SK에게 두 번째 우승을 안겼다. 그리고 신인 첫 해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한 안영준은 시즌이 끝난 지 1개월여 만에 코트로 복귀했다. SK의 2연패를 향한 5대5 코트가 아닌 3x3 코트다.


3x3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축구와 마찬가지로 23세 이하로 연령제한이 생기며 이승준, 박민수, 김상훈 등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를 노리던 한국의 3x3 1세대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겼지만 젊은 세대들에겐 더 큰 도전의 장이 열리게 됐다.


시즌 중에는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시즌 종료 후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4명의 선수를 선발한 KBL은 안영준(SK), 양홍석(KT), 김낙현(전자랜드), 박인태(LG)로 구성된 '팀KBL'을 구성했다. KBL에선 신인급 선수들이지만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를 노리고 있는 팀KBL 선수들은 지난 14일(월)부터 경기도 양지에 위치한 SK체육관에서 합숙훈련에 돌입했다.

  

아시안게임 3x3 최초의 금메달을 향해 결성된 팀KBL 선수들은 첫 연습경기에선 2점 차로 패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금세 3x3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안영준은 훈련이 되지 않은 상황에도 가장 빨리 3x3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 연습경기를 지켜보던 정한신 3x3 국가대표 감독으로부터 "기본기가 참 잘 갖춰진 선수다. 습득이 빠르다"라는 칭찬을 들었다.  

 

지난 시즌 팀이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의 자리에 함께 했던 안영준은 "시즌이 끝나고 휴가 기간이라 제대로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휴가가 이렇게 빨리 끝날 줄 몰랐다(웃음). 시즌이 끝나고 구단으로부터 3x3 국가대표에 도전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흔쾌히 수락했다. 훈련을 재개한 지 하루 밖에 되지 않아 몸이 올라오지 않았다. 몸을 빨리 만들어야 부상을 안당하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 번의 연습 경기가 끝나고 '너무 힘들다'며 굵은 땀방울을 흘린 안영준은 우승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3x3 코트에 서야 하는 상황이 낯설지 않냐는 질문에 "팀에서도 간식 내기 등을 할 때 3x3를 많이 한다. 그래서 크게 어색하진 않다. 그런데 인펄스 선수들은 워낙 3x3에 경험이 많고, 터프해서 생각 외로 무척 힘들었다. 그래도 두 번째 경기부턴 호흡도 터지고, 어떻게 하는지 요령이 생겨서 적응할 수 있었다. 그래도 3x3가 인원도 적고, 공격 시간도 짧아 정말 힘든 것 같다.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라고 3x3 적응에 집중하겠단 의지를 보였다.


오는 6월 15일과 17일 도쿄와 센다이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 예비명단에 들었지만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해 아쉬움이 클 법한 안영준은 “24명 엔트리에 들었다는 것만 해도 만족한다”라며 의연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올해 팀이 우승도 하고, 신인왕도 탔다. 아시안게임에서 메달까지 따면 최고의 한 해가 될 것 같다. 아직 3x3 국가대표로 뽑히진 않았지만 최종 선발전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겠다. 만약, 3x3 국가대표로 선발된다면 국가대표답게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 최고의 결과를 내보고 싶다. 아시안게임 최초로 3x3가 열리는 만큼 금메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색다른 도전에 나서는 팀KBL과 본인을 바라보고 있을 팬들에게 마음을 전한 안영준은 "많은 팬들께서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비시즌 중 아시안게임 3x3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 오는 26일(토)과 27일(일)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3x3 국가대표 도전에 나서게 됐다. 팬들께서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동료들과 열심히 해서 아시안게임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면 꼭 좋은 성적을 낼 테니 팬들께서도 많은 응원과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영준이 속한 팀KBL의 3x3 국가대표 도전기가 펼쳐질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는 오는 26일(토)과 27일(일) 이틀간 서울마당에서 펼쳐지고, 팀KBL이 서울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면 오는 6월9일(토)과 10일(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자리를 두고 최종 선발전을 펼치게 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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