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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리그] 담금질 끝낸 경기도 교육청, 우승 향해 정조준
권민현(gngnt200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5-16 13:59

압도적인 차이였다. 활활 타오른 불꽃은 좀처럼 사그라들줄 몰랐다.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제역할을 해냈고, 벤치를 보면 언제나 북적거렸다. 그렇게 그들은 우승을 향한 9부능선을 넘었다.

 

경기도 교육청은 1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2 예선전에서 새로 합류한 김대승이 17점 14리바운드로 팀을 이끈 가운데, 이량(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명우(12점)가 뒤를 받치며 LG이노텍을 97-55로 꺾고 디비전 2 2위를 확정지었다.

 

김대승이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고,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뛰어들며 팀원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비록 승리=전원득점 공식은 깨지긴 했지만, 김대승 활약에 자극받아 이량, 이명우, 남윤철 등 출전선수 12명 중 장세호를 제외한 11명이 점수를 기록할 정도로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이날 경기도 교육청이 기록한 97점은 1차대회 최다이며, The K직장인농구리그로 명칭이 바뀐 이후 4번째로 높은 기록이다(역대 최다는 2017년 6월 3일 디비전 3 예선전 LG엔시스가 GS칼텍스를 상대로 113점을 기록함).

 

LG이노텍은 12일 주장 한정훈이 결혼으로 인하여 불참한 가운데 에이스 장윤마저 개인사정으로 결장했다. 그 와중에 이정호가 양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박귀진도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뒤를 받쳤지만 불붙은 경기도 교육청 화력을 진압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초반부터 경기도 교육청이 맹공을 퍼부었다. 남윤철 3점슛을 시작으로 김대승이 3점슛 2개를 연이어 꽃아넣었다. 이어 남윤철이 재차 3점슛을 적중시켜 1쿼터 중반 12-0까지 달아났다. LG이노텍은 황신영, 이정호, 박귀진, 서존리가 득점에 가담하며 맞섰으나, 감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쿼터에도 이같은 양상은 계속되었다. 1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김대승, 남윤철, 양희석, 조성민, 허대혁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이찬양, 이희영, 이량, 정광수, 강민을 투입시켜 1쿼터에 올린 기세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찬양은 3점슛 2개를 연이어 적중시켰고 이희영은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이량도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뿌리면서도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셋은 2쿼터에만 19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LG이노텍은 1쿼터와 달리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차,포가 빠졌지만 노장 이정호와 박귀진을 필두로 파이팅을 외치며 추격에 나섰다. 이정호가 2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박귀진이 3점슛 1개 포함, 5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황신영은 3점슛을 꽃아넣었고 조재홍도 득점에 가담,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표현을 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경기도 교육청 공격력이 후반 들어 더욱 매섭게 몰아쳤다. 2쿼터 내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대승을 다시 투입하여 공격력을 강화했고, 남윤철, 허대혁, 조성민, 이명우를 내보냈다. 이명우는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고 김대승도 5점을 올리며 뒷받침했다. 특히, 김대승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다리가 불편했음에도 투쟁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수비력도 전반에 비해 강도를 높여 실점을 최소화했다.

 

전반까지 쉽게 당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LG이노텍이었지만 후반 들어서 체력저하로 경기도 교육청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이날 새로 합류한 한규성이 후반부터 투입되었지만 박귀진, 이정호 등 주축선수들 체력이 바닥날 대로 바닥난 상태였다. 박귀진을 필두로 서존리, 이정호 등이 힘을 냈지만 이들만으로 경기도 교육청 파상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승기를 잡은 경기도 교육청은 4쿼터 들어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조성민, 이찬양, 이명우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돌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감독을 맡고 있던 장세호고 4쿼터 중반에 투입,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며 동료들 기를 살렸다. 양희석은 4쿼터에만 7점을 올렸고, 이량은 3점슛 2개를 적중시켰다. 이에 힘입어 4쿼터 7명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한 끝에 4쿼터 31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의 확정지었다.

 

LG이노텍은 노장 이정호가 적극적인 골밑공격으로 11점을 몰아넣었고 서존리, 황신영이 뒤를 받쳤다. 한규성은 박귀진과 함께 이들에게 적절한 패스를 건네며 공격 활로를 뚫으려 했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시간과 체력이 너무 모자랐다. 경기도 교육청은 강민, 김대승, 장광수 연속득점에 이어 양희석이 승리를 자축하는 3점슛을 성공시켜 이날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도 교육청은 29일 삼성전자 SSIT와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12일 삼성SDS C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SK텔레콤과 승점 9점, 4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리는 바람에 디비전 2 2위를 죄종 확정지었다. 이에 3위를 차지한 현대백화점과 결승 진출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LG이노텍은 장윤, 한정훈이 경기에 출전하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이정호를 필두로 박귀진, 서존리, 조재홍, 황신영이 꾸준하게 출석하여 팀을 지탱했다. 예선전 5경기에서 단 한경기도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더구나 매 경기 10점 이상 패하면서 강호들과 격차를 느꼈다. 그나마 이정호가 골밑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며 공격 루트에 있어 다양성을 불어넣은데 위안을 삼았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2개 포함, 팀내 최다인 17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경기도 교육청 김대승이 선정되었다.  

 

 

 

 

* 경기 결과 *
경기도 교육청 97(24-12, 19-17, 23-9, 31-17)55 LG이노텍

 

* 주요선수 기록 *
경기도 교육청
김대승 17점 14리바운드, 3점슛 2개
이량 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2개
이명우 12점

 

LG이노텍
이정호 25점 8리바운드
박귀진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황신영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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