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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맹회장기] 남중부 MVP 정현석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임종호(whdgh199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5-15 22:53

[점프볼=김천/임종호 기자] 호계중 주장 정현석(187cm, F)이 협회장기에 이어 또 다시 MVP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호계중은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경기 막판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화봉중에 63-59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서 정현석은 17점 11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전반에는 6점으로 부진했으나 후반에 11점을 몰아치며 우승에 일조했다.

 

경기 후 만난 정현석은 “앞 대회(협회장기)에 이어 또 우승해서 좋다. 이제 제일 중요한 소년체전이 남았다. 소년체전도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팀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현석의 표정에선 기쁨을 찾을 수 없었다. “결승에서 내 경기력이 안 좋았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런데 개인상까지 받았다.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석은 대회 최우수 선수와 수비상까지 거머쥐며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잘한 게 없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수비상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며 쑥스러워했다.

 

이로써 호계중은 올해 열린 세 번의 대회를 싹쓸이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졸업반이 된 정현석은 우승의 기쁨을 뒤로 한 채 내년을 위해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정현석은 “우승은 매번 할수록 좋다. 이제는 내년에 주축이 될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나는 졸업하지만 후배들이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호계중의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었다. 화봉중이 신주영(197cm, C)과 문유현(169cm, F)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으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호계중은 후반에 뒷심을 선보이며 강팀의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정현석은 “오늘 경기는 3쿼터가 승부처였다고 생각한다. 후반 들어가지 전에 코치님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그 조언이 후반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정현석은 화봉중과의 결승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잘 이끌지 못해 미안하다. 부족한 점을 계속 개선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이번 대회를 정리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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