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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3x3 아시아컵 정한신 감독, "아픔있는 선수들과의 교감이 1차 목표"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4-17 10:01

[점프볼=김지용 기자] 오는 27일부터 중국 심천에서 펼쳐지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 수장으로 정한신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경기력 향상위원회와 KBA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복수의 지원자 중 정한신 감독을 FIBA 3x3 아시아컵 2018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감독 공개채용 모집에 나선 협회는 1주일간의 모집 기간을 가진 후 서류 심사와 경기력 향상위원회의 회의 등 협회 내규에 따라 공정한 심사 기준을 거쳤고, 이 기준을 통과한 정한신 감독은 국내 최초의 3x3 국가대표 감독직에 오르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3x3 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정한신 감독은 1969년생으로 경복고, 고려대, 현대전자, 원주 나래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 2002년부터 원주 TG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정 감독은 이후 원주 동부, 대구 오리온스 등을 거치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원주 TG와 원주 동부에서 코치로 활약하던 정 감독은 스카우트까지 역임하며 농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졌다.

 

02-03시즌과 04-05시즌 코치 신분으로 프로농구 우승을 경험한 정한신 감독은 국내 최초의 3x3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소감에 대해 "처음 3x3 감독을 맡다 보니 책임감이 앞선다. 한국은 국제무대에서 도전하는 단계다. 도전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보호받는 상황도 아닌 것 같다.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강원도 인제군에서 재개됐던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 인제대회와 고양 3x3 챌린저 2018에서 해설을 맡아 현장에서 국내, 외 3x3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확인한 정한신 감독은 "현재 대한민국농구협회 3x3 위원회 위원이다.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3x3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주 펼쳐졌던 고양 3x3 챌린저 2018에선 세계 톱 랭커들의 플레이를 직접 봤다. 세계적인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확인했다. 특히, 아시아 랭킹 1위인 몽골 팀의 플레이를 직접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 한국은 시작 단계인 만큼 지속성을 갖고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컵에서 퀄리파잉 드로우(별도 예선) 통과가 1차 목표라고 말한 정 감독은 "어제 기사가 나왔지만 본선에 오르게 된다면 갑작스레 주최국 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되게 됐다. 하지만 신경쓰지 않고 퀄리파잉 드로우 통과를 1차 목표로 삼겠다.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경력을 살려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나라들의 전력을 잘 분석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최초의 3x3 국가대표 감독이 된 정 감독은 당장의 성적보단 선수들과의 교감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컵에 나서는 4명의 선수 중 3명의 선수(박민수, 방덕원, 김민섭)는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이들은 선수 시절 아픔이 있던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의 아픔에 대해 얼마나 교감하고, 그들과 한 몸이 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한국 최초의 3x3 국가대표 감독이 된 만큼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

 

새롭게 수장을 선발한 FIBA 3x3 아시아컵 2018 대표팀은 오는 18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정한신 감독과 함게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가고, 1주일간의 훈련 후 26일 중국 심천으로 출국해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서게 된다.

 

또한, 아시아컵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정한신 감독은 국가대표 팀의 연속성을 위해 오는 8월 펼쳐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 감독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_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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