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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협회장기] 무룡고 문정현, “이란 호주 등 키 큰 선수 상대하고 성장”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기사작성일 : 2018-04-16 17:36
[점프볼=여수/이원희 기자] 무룡고가 8년 만에 협회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홍대부고를 상대했다. 홍대부고는 높이가 좋은 팀이다. 16명의 팀 원 중 190cm 이상인 선수만 해도 9명이나 된다. 하지만 무룡고가 홍대부고를 87-74로 이기고 정상을 차지했다. 팀 내 최장신 문정현(194cm,F)이 홀로 골밑을 막아준 덕분이다.

문정현은 이날 2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5블록슛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 최다 블록슛을 찍어냈다. 대회 MVP 백지웅(190cm,F)이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기록. 김민창(186cm,G)도 17점, 양준석(182cm,G)은 13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염재성(179cm,F)도 18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문정현을 중심으로 팀 전원이 승리를 합작했다.

문정현은 우승 후 “팀이 우승해 기분이 너무 좋다.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하다. 그동안 3위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대회도 쉽지 않았지만, 팀 전원이 마음을 잡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했다. 홍대부고의 높이가 상당했다. 하지만 문정현은 “홍대부고를 상대로 위에서 질 지 몰라도, 밑에서는 지지 말자고 했다. 제가 밀리면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룡고는 대회 내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조별예선을 3연승으로 1위로 통과. 지난 13일 낙생고와의 결선에서 3쿼터까지 20점차로 지고 있다 75-7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5일 4강전에서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용산고를 74-71로 어렵게 이겼다. 문정현은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낙생고전부터 합류했다. 처음에는 정신을 못 차린 거 같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이 회복됐다”고 했다.

신석 무룡고 코치는 “문정현은 키가 크지만 발이 빠르고 영리한 선수다. 특히 대표팀을 다녀오고 많이 성장했다. 이란과 호주 등 높이가 좋은 팀들과 부딪쳐 보면서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고 칭찬했다. 문정현은 이번 대회 남고부 수비상을 수상했다.  

문정현은 FIBA U16아시아 남자농구대회를 위해 중국을 다녀왔다. 문정현은 “국제대회에 나가서 이란 호주 등 키 큰 선수들을 많이 붙어봤다. 자신감이 생겼다. 코치진뿐 아니라 트레이너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성장한 거 같다. 나만의 노하우가 생겼다”고 말했다. 문정현은 “제 장기는 안과 밖의 수비가 된다는 점이다. 또 패스가 특기다. 나중에 양희종(안양 KGC)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문정현은 “올해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았다. 앞으로 동료들이 다치지 않고 우승을 많이 차지했으면 한다. 저도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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