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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챌린저] 시즌 첫 대회부터 이변, 새스커툰 “환상적인 날, 잊지 못할 것”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4-15 18:54
[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환상적인 날이다. 이 날을 잊지 못할 것 같다.”

15일 고양 스타필드에서 열린 고양 3x3 챌린저 2018 대회가 새스커툰의 우승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세계 랭킹 2위 제문이 우승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마이클 링클래이터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새스커툰의 의지가 더 강했다.

팀을 결성한지 6년 째, 국제농구연맹(FIBA) 3x3 월드투어 초창기부터 함께 한 새스커툰은 캐나다 랭킹 1위 마이클 링클래이터를 중심으로 잘 짜여 진 팀이다. U-19 출신 조던 베이커와 2m 장신 마이클 리퍼스까지 이번 대회에서 새스커툰은 큰 난항 없이 경쟁자들을 꺾어 왔다.

제문과의 결승 역시 초반을 제외하곤 새스커툰의 분위기의 의도대로 진행됐다. 2m 장신 듀오 마이클 리퍼스와 조던 베이커가 골밑을 장악한 새스커툰은 마이클 링클래이터의 저돌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19-17 제문을 꺾었다.

우승 후 마이클 링클래이터는 “환상적인 날이다. 오늘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팀을 결성한 지 6년이 흘렀다.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했지만, 이번 대회는 뜻 깊다”라며 “제문과는 최근 2번 만나 모두 졌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아무리 제문이라고 해도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야외에서 진행된 3x3 대회와는 달리 이번 고양 3x3 챌린저는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에서 열렸다. 마이클 링클래이터는 “굉장히 인상적이다. 정말 넓고 아름다운 건물이다. 매번 야외에서 경기를 하지만, 이렇게 실내에서 하는 대회도 좋은 것 같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새스커툰은 모두 프로농구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그러나 이제 모두 현역에서 은퇴한 뒤, 농구 코치, 강사, 전기 관련 일을 하는 등 다양한 직종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클 링클래이터와 조던 베이커는 농구 코치, 스티브 써는 농구 강사를, 마이클 리퍼스는 전기 관련 일을 하고 있었다.

본업은 모두 다르지만, 3x3 농구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 최고임을 자부한 새스커툰. 우승 비결을 물어보자 “비밀이다(웃음)”라고 말하며 유유히 스타필드를 떠났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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