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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뉴스 접한 김은혜 위원 "WNBA, 지수에게 기회 될 것"
강현지(kkang@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4-13 11:40

[점프볼=강현지 기자] “(박)지수가 가고 WNBA에 가고 싶다고 했으니, 꼭 갔으면 좋겠다. 한편으로는 선수로서는 뛰는 게 중요한데,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다.”

 

KBSN 김은혜 해설위원이 박지수의 WNBA 지명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게 정말 가능한 건가 싶다(웃음). 기사를 통해 보니 드래프트에 지원도 하지 않았는데 뽑혔다더라”로 말한 김 위원은 상황을 짚으며 한국농구의 미래이자 후배인 박지수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분명 큰 무대에서 보고, 식스맨 급으로 뛰고 온다면 그의 앞길에 도움이 될 것은 분명 맞다. 하지만 WNBA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고, 배우는 곳이 아닌 실력을 뽐내야 하는 톱 클래스 무대다. WKBL에서 인정받긴 했지만, 급이 다른 몸싸움,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평소 미네소타의 경기도 봐 왔다는 김 위원은 “분명 WNBA에 가는 것은 지수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워낙 멤버가 좋고, 주전 선수들이 탄탄해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지난 시즌 MVP를 받은 실비아 파울즈도 있다. 주전 선수, 또 센터 포지션에 탄탄한 선수들이 있는 상황에서 뛰지 못한다면 오히려 도태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입장을 전했다.

 

시기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WNBA리그 시기상 WKBL 개막 시기와 겹치지 않아 두 리그를 동시에 뛰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KB에 돌아오면 비시즌을 함께 보내지 못하고, 2019-2020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김 위원은 “WNBA 무대가 개인적으로 기회는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이 부분을 우려했다. “올해 국제대회도 많고, 지수는 한국무대에 꼭 필요한 존재다. 하지만 경기를 뛰지 못하고 온다면 뒤처질 수 있어 올해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결국 지수가 결정을 내리는 거지만, 기회는 또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드래프트 지명이 WNBA 진출과 동일시 되는 건 아니다. KB스타즈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하고, 미네소타 링스와 계약도 마쳐야 한다. 그러려면 에이전트도 필요하다. 그 전에 박지수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

 

# 사진_ 신승규,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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