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대학리그] 쾌조의 스타트 끊은 연세대…, 수원대도 개막 첫 승 신고(13일 종합)
최권우(celticpride@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3-13 17:56
[점프볼=서울/최권우 기자] 신입생들의 깜짝 활약에 힘입은 연세대가 동국대를 꺾고 3연패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연세대학교는 1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9–57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거둔 압승이었다.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신입생들의 활약이었다. 

졸업한 허훈과 안영준 그리고 김진용의 공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정현과 양재민을 중심으로 한 신입생들이 졸업생들의 공백을 완전히 지웠다. 주전과 벤치 가릴 것 없이 코트에 나선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 점도 고무적이었다.

동국대는 연세대의 빠른 공격 템포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경기 초반에는 신입생들의 반짝 활약이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3점슛도 13개나 허용하며 내외곽 싸움에서 완패했다.  
 
선취점은 연세대의 몫이었다. 신입생 이정현이 우측 코너에서 스텝백 중거리슛을 성공했다. 이정현은 속공 득점까지 성공하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곧바로 동국대는 신입생 조우성이 골밑 득점을 올리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연세대는 드리블을 앞세워 동국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박지원의 킥아웃 패스를 이어받은 천재민이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8득점했다. 가장 돋보인 것은 신입생들의 활약이었다. 이정현과 양재민이 주도하는 속공에 동국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신입생들의 활약을 앞세운 연세대가 23-1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신입생들을 대거 투입한 1쿼터와는 달리 2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경원과 김무성을 투입했다. 김경원은 투입 직후 3점슛을 터뜨리며 은희석 감독의 부름에 응답했다. 동국대는 1쿼터 무득점에 그친 주포 변준형의 마수걸이 득점이 터졌다. 변준형은 장기인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연속 4득점했다. 하지만 자유투 득점을 제외하고는 주전 선수들의 야투가 계속해서 림을 외면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며 상대에 계속해서 속공 기회를 허용하기도 했다.  

연세대는 빅맨인 한승희와 양재혁마저 3점포를 가동하며 상대 수비를 당황케 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활용한 공간 창출이 주효했다. 포지션과 상관없이 선수들도 자신감 있게 올라 3점슛을 성공했다. 동국대는 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연세대가 펼친 새깅 디펜스에 실책을 범하는 등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52-29로 연세대가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연세대는 한승희와 박지원이 속공 상황에서 연속 득점하며 빠른 경기 템포를 그대로 이어갔다. 동국대도 변준형이 이번에는 골밑을 파고 들면서 연속 4득점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양 팀이 번갈아 득점을 주고받았다. 연세대는 공격 템포를 늦추며 세트 오펜스에 집중했다. 한승희는 빅맨임에도 리딩을 도맡았고 3점슛을 터뜨림과 동시에 번뜩이는 패스 센스를 자랑했다. 한편, 동국대의 공격 템포가 전반에 비해 빨라졌다. 연세대가 전반에 보여준 모습이었다. 조우성은 골밑에서 묵묵히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쌓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뒤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민석도 과감한 돌파로 연세대의 골밑을 휘저으며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가 32점차(70-48) 리드를 유지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양재혁의 3점슛이 터진 연세대는 다시 흐름을 탔다. 연속해서 수비에 성공하며 동국대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갈 길 바쁜 동국대는 주경식이 트레블링 파울로 공격 흐름을 끊으며 자멸했다. 그 사이 연세대의 3점슛이 계속해서 림을 갈랐다. 4쿼터 처음 코트를 밟은 전형준까지 3점슛을 터뜨린 연세대는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 결과>
연세대 89(23-12, 29-17, 18-19, 29-9)57 동국대
연세대
한승희 1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정현 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무성 11득점 3어시스트

동국대
이민석 18득점 5리바운드 
변준형 1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우성 12득점 12리바운드

한편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수원대학교와 한림성심대학교와의 경기에서는 수원대가 55-44로 승리했다.

배예림(14득점 15리바운드)과 박경림(13득점 10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박채은도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림성심대에 내리 12득점을 허용하면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불안하게 시작했다.

1점 뒤진 채 시작한 맞이한 후반전. 수원대의 왕성한 활동량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교체선수가 한 명 뿐인 한림성심대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든 것. 골밑을 지배하기 시작한 배예림의 활약 속에 수원대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박경림은 배예림을 도와 본인의 역할을 다 했다. 박채은도 팀이 필요로 한 순간에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점프몰 배너-아마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