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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점프볼이 마련한 2017-2018시즌 별별 시상식
편집부()
기사작성일 : 2018-03-12 22:28

[점프볼=편집부] 2017-2018시즌이 어느덧 마지막 날을 남겨두고 있다. 열심히 달려온 그대들을 위해 점프볼 기자들이 새로운 상을 신설해보았다. 받고도 기분 안 좋은 상도 있다는 게 함정.

 

동영상 | 디온테 버튼(DB)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포털사이트에 가장 하이라이트가 많이 업데이트 된 선수는 바로 디온테 버튼 아니었을까. 어마무시한 득점력을 앞세워 수차례 4쿼터 뒤집기 쇼를 선사한 주인공이다. 폭발적인 덩크슛과 다이내믹한(?) 표정변화는 보너스.

 

이제 안 식상 | KBL 올스타전
선수 구성부터 달랐다. 드래프트 방식으로 두 팀을 구성했고, 선수들 역시 다양한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최준용의 몰래카메라는 올스타전의 백미였다.

 


첫 인상 | 안영준(SK)
점프볼과 같은 농구매체에게는 신인상 투표권이 없기에 누가 유력한 후보인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올 시즌 가장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 신인은 단연 안영준이었다. 데뷔 4경기만에 17득점을 올리는 등 최준용 공백도 잘 메워줬다.

 



노력이 가상 | 삼성과 SK의 ‘S-더비’
서울(Seoul)의 ‘S’, 삼성(Samsung)의 ‘S’, SK의 ‘S’, 마지막으로 ‘쉐어(Share)’의 ‘S’에서 따서 붙인 삼성과 SK의 ‘S-더비’는 컨텐츠가 부족했던 KBL의 새로운 볼거리였다. 안지현(SK)과 김진아(삼성) 치어리더를 한 코트에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변화무상(變化無常) | 최준용(SK)
최준용마저 없었다면 2017-2018시즌은 무척 심심했을 것이다. 농구실력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끼를 발휘하며 색다른 모습을 연출해온 최준용이 있었기에 농구팬들도 즐거웠다.

 


믿고 찾는 인터뷰상 | 전태풍(KCC)
KCC 전태풍은 믿고 찾는 인터뷰이(interviewee)다. 언제, 어떤 질문을 해도 상상 그 이상의 답변을 내놓는다. 어떤 인터뷰어든 5분 안에 깔깔 거리게 만드는 재치 있고 솔직한 답변이 일품. 동시에 필요할 때는 한국농구가 가야 할 방향도 제시해주는 진지함도 갖고 있다.

 

비상 │ 전성현·한희원(KGC인삼공사)
전성현의 1라운드 평균득점은 4.4득점. 그러나 5라운드 10.8득점, 6라운드 14.4득점으로 꾸준히 올라왔다. 고감도 3점슛의 비결은 자신감. 한희원도 마찬가지. 시즌 첫 22경기 평균 1.0득점이었으나, 2월부터 꾸준히 활약하며 자리를 꿰찼다. 막판 부상이 아쉬웠지만….

 


내가 차린 밥상 │ 오세근(KGC인삼공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20-20(28득점 20리바운드)을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 시즌 아깝게 놓쳤던 트리플더블도 달성했다.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오세근은 국내선수 득점 1위, 리바운드 1위를 달리며 소속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밉상 │ 양대 리그 심판
한쪽은 너무 소프트해서, 한쪽은 너무 하드해서 문제. 그러나 일관성 없이 논란을 증폭시킨 것은 양쪽 다 마찬가지.

 


신상 │ 라건아(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의 ‘신상’ 라건아로 등장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특별귀화 소식은 무미건조하던 2017-2018시즌, 팬들을 들뜨게 했던 몇 안 되는 소식이었다.

 


기대 그 이상 │ 이상범 감독(DB)
올 시즌 ‘DB 돌풍’을 예상했던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 13연승을 달리면서 DB는 1위 자리에 올랐고, 꾸준히 이 자리를 지켰다. 그 중심에는 리더십의 정석을 보인 ‘갓상범’이 있었다.

 

설상가상(雪上加霜) part1. | KDB생명
부산 KT와 열띤 경합이 있었다. 두 팀 모두 몇 년째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으나, 이 팀은 감독 없이 코치가 하루 두 탕(퓨처스리그, 정규리그)을 뛰고, 매 라운드마다 한 명씩 시즌아웃 선수가 나오는 등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결국 올 시즌도 ‘여름의 여왕’ 타이틀에 만족해야 했다. 안타깝다.

 


설상가상(雪上加霜) part2. | 조동현 감독(KT)
심상치 않았던 부진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2018-2019시즌에는 반드시 이 아픔을 설욕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이 상을 전달한다. 비시즌 준비를 누구보다 착실히 해왔던 KT였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과 연패 속에 아픈 나날을 보냈다. 믿고 택했던 리온 윌리엄스의 부진도 뼈아팠다.

 


금단증상 | 우리은행 (feat. 위성우 감독)
승리를 끊을 수 없는 그녀들! 부상, 은퇴, 심지어 외국선수 교체까지…. 갖은 위기 속에서도 우리은행이 보인 클래스는 여전했다. 임영희와 박혜진 등 노력과 승리의 단맛을 잘 아는 이들은 김정은마저도 승리의 맛에 빠져들게 했다.

 

연기대상 | KBL의 대표 FLOPPER들
원래 연기대상은 공동 수상이 제 맛. KBL의 일명 ‘충무로 액션’을 펼치는 플라퍼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플라핑에 대한 지적과 비난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 NBA는 슈퍼스타라 할지라도 이름과 벌금내역을 공개하는데, KBL도 제발 바꾸길 바란다.

 

오만상 | 점프볼 강현지 기자 / 김용호 인터넷기자
강현지 기자가 찾는 곳에는 접전이 있고, 김용호 인터넷기자가 가는 곳은 역전쇼가 있었다. 둘이 간 날은 D-리그 경기도 접전이 됐다. 심지어 손대범 편집장은 10점차 벌어졌던 경기가 좁혀지자 무의식 중에 혹시나 경기장에 두 기자가 와있는지 찾아봤을 정도다. 오만상을 찌푸리며 뒤늦게 기사를 마무리 짓던 두 기자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홍기웅, 이선영 기자), WKBL 제공
# 본 기사는 점프볼 2018년 3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일부 각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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