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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멀어진 삼성,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희박해져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2-14 23:57
[점프볼=민준구 기자]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아직 탈락은 아니지만, 진출하기 위한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서울 삼성은 지난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4-90으로 패하며 시즌 25패째(21승)를 당했다. 반면, 경쟁자인 KGC인삼공사가 전자랜드에 87-75로 승리하며 4게임차로 격차를 벌려 삼성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더 어려워졌다.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 6강 경쟁에서 좋은 분위기를 가진 건 삼성이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한 삼성은 4연패에서 간신히 탈출한 KGC인삼공사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두경민의 공백이 길어지며 4연패 수렁에 빠진 DB를 상대하게 됐다.

양희종(장염), 오세근, 큐제이 피터슨(이상 발목)이 부상에 시달린 KGC인삼공사는 최근 상승세를 탄 전자랜드와 만났다. 삼성이 승리하고 KGC인삼공사가 패하게 된다면 6강 진출은 또 한 번 안개 속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KGC인삼공사에 미소를 지으며 두 팀의 운명을 뒤바꿨다.

6라운드 첫 경기를 마친 삼성과 KGC인삼공사는 이제 8경기씩을 남기고 있다. 먼저, 삼성이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한다는 가정을 해보면 KGC인삼공사는 최소 5승을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다. 만약, 삼성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KGC인삼공사가 2점차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4승만 기록해도 진출한다. 상대전적에서 삼성이 3승 2패로 앞서고 있지만, 5번의 맞대결에서 득실차가 겨우 1.0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KGC인삼공사가 승리한다면 큰 의미가 없어진다.

삼성이 8경기에서 패가 하나씩 쌓일 때마다 KGC인삼공사는 얻어내야 하는 승리의 수가 점점 줄어든다. 과거의 예를 살펴봐도 삼성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매우 희박하다.

이상민 감독은 DB전 패배 이후 “포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건 사실이다. 우리가 전승을 하더라도 KGC인삼공사가 4승만 해도 상대전적까지 따져봐야 한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겠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 확률이 너무 적을 뿐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불꽃 튀는 명승부를 펼쳤던 두 팀의 경쟁은 이번 시즌에도 다른 위치에서 이어졌다. 최종 승자였던 KGC인삼공사는 또 한 번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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