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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벽 절감했던 한국 3x3, 아시아컵 통해 국제 경쟁력 확인할 수 있을까?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2-14 16:45

[점프볼=김지용 기자] 세계의 벽을 절감했던 한국 3x3가 아시아 무대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14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펼쳐지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 출전할 한국 3x3 국가대표 팀을 선발전을 통해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3월3일과 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표 선발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에게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국가 대항전 경험이 전무한 한국으로선 이번 아시아컵 출전은 모처럼 찾아온 절호의 기회다.

 

지난해 6월 프랑스 낭트에서 열렸던 월드컵에서 1승3패의 성적으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한국 3x3. 당시, 국가대표 출신 이승준을 필두로 남궁준수, 최고봉, 신윤하 등 프로 출신 선수들을 앞세웠지만 3x3에서도 세계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예선 세 번째 상대인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챙겼지만 미국, 뉴질랜드, 네덜란드에게 연달아 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월드컵에서의 좌절은 한국 3x3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3x3 국가대항전에 별다른 관심이 없던 대한민국농구협회(회장 방열)은 월드컵에서의 실패를 계기로 3x3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졌고, 지난 해 11월 180도 변신에 성공한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를 재탄생 시켰다.

 

코리아투어를 통해 성장한 한국 3x3 선수들은 그동안 국내에서만 경쟁했던 답답함에서 벗어나 아시아 무대를 발판 삼아 도약의 기회를 잡게 됐다. 중국, 몽골,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높은 수준의 팀들과 경쟁해야 하지만 꾸준히 성장해 온 한국 3x3의 가능성도 쉽게 무시할 수는 없다.

 

이번 아시아컵은 중국에서 열리는 세번째 3x3 국가대항전이다. 2016년 FIBA 3x3 월드컵(광저우), 2017년 FIBA 3x3 U18 월드컵(청두)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나라들의 3x3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다.

 

특히, 이번 아시아컵을 개최하는 중국 심천(Shenzhen)의 경우 향후 4년간 아시아컵을 개최할 수 있도록 FIBA와 계약을 맺었다. 2021년까지 아시아컵을 개최하게 된 심천의 경우 3x3 국제 경쟁력 뿐 만 아니라 마케팅, 수익, 일자리 창출 등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단 한 차례도 3x3 국제대회를 치러보지 못한 한국으로선 이미 저 만치 앞서가고 있는 중국의 적극적인 공세가 부러울 따름이다.

 

중국 3x3 감독인 차이 웬 셩은 "FIBA 3x3 아시아컵을 중국에 처음으로 유치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히며 "이번 아시아컵 개최가 2020 도쿄올림픽 3x3에서도 중국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FIBA 3x3 아시아컵 2018은 중국 심천에서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열리며 대회 장소는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Nanshan Cultural &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다.

 

남, 녀 총 12개 팀이 참가 가능한 FIBA 3x3 아시아컵 2018은 지난 1월20일 참가를 원하는 국가들의 접수를 마감했고, 12개 이상의 팀이 참가를 원할 경우 별도의 예선을 치러 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13-16개 팀 참가 시 조 편성 변화, 16개 팀 이상 참가 시 별도 예선 진행)

 

한편, 2017년 10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렸던 아시아컵에선 몽골(남자)과 호주(여자)가 우승을 차지해 오는 6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FIBA 3x3 월드컵 2018에 자동 출전하게 됐다.

 

#사진_FIBA 제공(FIBA 3x3 아시아컵 2017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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