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남은 일정 중요한 KEB하나, 김단비 김지영 성장 주목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기사작성일 : 2018-02-13 06:10
[점프볼=이원희 기자] KEB하나은행은 13일 현재 10승20패로 리그 5위다. 3위 신한은행과 6경기차. 5경기 밖에 남지 않아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 건너갔다. 하지만 올시즌 할 일이 없는 건 아니다.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은 “남은 시즌 김단비와 김지영이 경기에 적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단비는 올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에서 KEB하나로 이적했다. 신장 176cm에 내외곽 플레이가 가능해 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이다. 상대 빅맨을 맡을 때 힘이 좋아 쉽게 밀리지 않고, 공격에서는 쏠쏠한 3점슛을 앞세운다. 김단비는 올시즌 평균 6.1점 3.1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삼성생명전에서도 3점슛 2개 포함 8점으로 활약했다.

김지영은 지난 시즌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이름을 알린 선수다. 프로 데뷔 2년차였던 지난 시즌 평균 5.89점 1.54리바운드 1.8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스타즈 박지수와 신인상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올시즌 김이슬 신지현이 복귀하면서 주전 경쟁이 치열해 어려움을 겪다가 다시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김지영은 지난 5일 KDB생명전에서 15점, 9일 우리은행전에서 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둘은 앞으로 팀 내 중요 역할을 맡을 선수들이다. 어린 선수들이 차고 넘치는 KEB하나이지만, 두 선수의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김단비는 높이가 낮은 팀 약점을 메우기 위해 골밑에서 해야 할 일이 많고, 김지영은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야 한다. KEB하나 가드 자원들은 각자만의 개성을 가졌다. 신지현은 공수 밸런스가 좋고, 김이슬은 번뜩이는 패스 능력이 있다. 서수빈은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수비가 뛰어나다. 이환우 감독은 공격이 시급할 때 김지영 카드를 꺼내들 때가 많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선수다.

김단비 김지영에게 남은 5경기는 중요하다. 성적이 크게 상관없는 시점. 남은 경기를 통해 이런저런 시도로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성공과 실패를 통해 다음 시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김단비는 상대와의 몸싸움, 외곽 수비 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고, 김지영은 효율성이 좋고 정확도 높은 공격을 연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를 만나도 한 번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이다. 이환우 감독은 “적극성이 중요하다. 김단비 김지영이 이 부분을 잘 유지하면서 경기 감각을 익혔으면 한다. ‘이렇게 뛰면 이런 방법이 통한다’ 등 여러 부분을 배웠으면 한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김단비 김지영을 제외하더라도 KEB하나에는 성장할 선수가 한둘이 아니다. 가드진을 비롯해 골밑 유망주 이하은, 식스맨 이수연 김예진도 조금씩 자기 장점을 드러내야 한다. 강이슬도 리그 대표 에이스로 성장하기 위해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했지만 KEB하나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성장을 향해 뛰고 있다.

#사진_WKBL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섹션별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