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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단비야 미안해” 신기성 감독이 미안함을 전한 이유는?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2-12 21:33
[점프볼=구리/민준구 기자]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지 전혀 몰랐다. 선수에게 평생 남을 기록인데 너무 아쉽고 미안하다.”

인천 신한은행은 1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4-55로 승리했다. 이날 김단비는 4쿼터 막판까지 15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생애 첫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1개 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어시스트 적립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 후 신기성 감독은 김단비의 트리플더블 달성 실패에 대한 질문에 “그랬나? 정말 몰랐다. 우리가 실수한 것 같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평생 남을 기록인데 너무 아쉽고 미안하다”며 김단비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신기성 감독은 “오늘 경기를 이겨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이 많이 경직된 것 같더라. KDB생명 선수들의 3점슛이 초반부터 잘 들어가 당황한 면도 있었다. (김)단비가 3쿼터부터 경기를 잘 풀어줘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6일 휴식 뒤 18일 KEB하나은행을 맞아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지으려 한다. 신기성 감독은 “일주일 간 경기가 없기 때문에 단비를 비롯해 (곽)주영이를 쉬게 해줄 생각이다. KEB하나은행을 꺾으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이다. KB스타즈를 대비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전부 이기려는 경기를 하겠다. 설렁설렁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진 대행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64점만 내준 건 칭찬해주고 싶다. 그러나 공격에서 60점대를 못 넘기고 있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신한은행전 패배로 16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2002년 금호생명과 함께 단일 시즌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세웠다. 박영진 대행은 “선수들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다. 연패 생각에 빠지면 팀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진다. 그저 상대보다 한 발 더 뛰어줬으면 좋겠다. 현실적으로 그것만으로도 만족 한다”며 씁쓸하게 답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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