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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3x3 무대에서 '북한 3x3 팀' 활약상 포착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2-06 14:43

[점프볼=김지용 기자] 2017년 6월 몽골 울란바토르 수크바타르 광장에서 열렸던 '울란바토르 3x3 챌린저 2017'에 북한 국적의 평양 팀이 참가, 최종 13위에 올랐던 기록이 확인됐다. 


이승준을 필두로 한 한국 3x3 대표팀은 2017년 6월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낭트에서 열렸던 'FIBA 3x3 월드컵 2017'에 참가했다. 한국으로선 사상 최초로 3x3 월드컵에 진출해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런데 이보다 2주 앞선 6월3일 북한 국적의 청년들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울란바토르 3x3 챌린저 2017'에 출전했다.


김철명, 김청일, 신금별, 조류리 4명의 선수로 구성된 평양 팀은 16개 팀이 참가한 울란바토르 대회에서 예선 3연패를 당하며 최종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는 FIBA 3x3 팀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노비 사드 알 와다(UAE)와 3위 리만(세르비아)등 강팀들이 출전했었다.


3x3 챌린저 대회는 FIBA가 주관하는 월드투어의 하위 단계로 월드투어와 함께 프로 서킷 카테고리에 위치해 있다. FIBA는 도시를 대표하는 개념의 월드투어와 챌린저를 프로 서킷에 위치시키고 있고, 국가를 대표하는 대륙별 컵 대회와 월드컵은 내셔널 팀 섹션에 위치 시켜 FIBA 3x3 국제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 서킷에 위치한 챌린저 대회에 출전한 평양 팀은 3x3 강국 암스테르담(네덜란드), 유럽의 강호 말라가(스페인), 주최국 수크바타르(몽골)등과 한 조에 편성됐다. 베일에 가려졌던 평양 팀은 예선 2경기에서 암스테르담(21-9)과 수크바타르(22-13)에게 연달아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대회 이튿날 펼쳐진 예선 마지막 상대 말라가와는 접전을 펼쳤다.

 

 


평양 팀은 말라가를 상대로 경기 중반까지 12-6으로 앞서며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종료 2분여 전까지 17-11로 앞서던 평양 팀은 경기 종료 1분59초 전부터 연달아 야투를 실패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체력 저하로 위기를 맞은 평양 팀은 경기 종료 58초 전 어렵사리 야투를 성공시키며 18-14로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득점 이후 곧바로 2점슛(5대5 3점슛)을 얻어맞은 평양 팀은 18-18로 동점이던 경기 종료 7초 전 극적으로 2점슛을 성공시키며 20-18로 앞섰고, 재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2초 전 말라가에게 또 다시 2점슛을 내준 평양 팀은 20-20으로 경기를 마쳤고, 연장전을 준비해야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평양 팀 선수들의 표정은 불만 가득했다. 본부석 리뷰에서 종료 7초 전 평양 팀이 터트린 2점슛은 1점슛으로 정정됐고, 평양 팀은 분루를 삼켜야 했다. 1승을 목전에 뒀다 판정 끝에 1점 차 석패를 당한 평양 팀은 예선 3연패로 대회를 마쳤고, 이후 3x3 무대에서의 활동은 더 이상 포착되지 않고 있다.


한편, 평양 팀은 같은 해 3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펼쳐진 ‘몽골리안 내셔널 컵 2017’에선 몽골 3x3 국가대표 팀들을 꺾고 최종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평양(북한)팀 VS 말라가(스페인) 경기 영상*

[29분58초부터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RagunlFnzk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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