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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장인리그] ‘6연속 우승에 한 발짝’ 101경비단, 마지막 담금질 돌입
권민현(gngnt200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2-05 11:03

‘최강’ 위용은 어디가지 않았다. 101경비단이 최강 위용을 뽐내며 6연속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101경비단 4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1 준결승에서 60점을 합작한 김남태(3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심혁보(23점 3리바운드 3스틸, 3점슛 3개) 활약에 힘입어 BMW 거센 저항을 76-62로 이겨내고 결승에 안착했다.

 

BMW는 ‘에이스’ 오한상과 주전 포인트가드 김종수가 결장, 어려운 경기를 예상케 했다. 101경비단 역시 이동현, 조한기, 조충식 등이 이날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김남태, 심혁보 부담이 가중될 터였다.

 

예상 외로 BMW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준석, 최현웅과 +1점 혜택을 받는 박현석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12-3까지 앞서나갔다. 박현석은 1쿼터에만 6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김형원, 김지선도 101경비단에 맞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101경비단도 마냥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친 심혁보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김남태도 6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기현, 김민구, 한상윤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들 활약 덕에 101경비단은 1쿼터 말미 16-13으로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가져왔다.

 

2쿼터 들어 서로 치고받는 난타전이 벌였다. BMW는 이준석, 최현웅을 필두로 101경비단에 공세를 가했다. 최현웅 돌파를 시작으로 이준석이 3점슛을, 김형원이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이준석, 최현웅은 2쿼터에만 13점을 합작하며 101경비단 수비를 흔들어놓았다.

 

101경비단은 BMW 공세에 쉽사리 당황하지 않았다. 이기현, 심혁보 득점으로 숨통을 틔웠다. 젊은 선수들이 터를 닦아놓자 ‘최고참’ 김남태가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김남태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올렸다. BMW 공세가 절정에 달아올랐을 때, 3+1점슛을 성공시켜 상승세를 잠재웠다. 2쿼터에만 18점을 합작한 김남태, 심혁보 활약에 힘입어 37-28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반에 예열을 마친 101경비단이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치고나갔다. 김남태 득점력이 절정에 달했다. 3+1점슛 2개 등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으며 BMW를 압박했다. BMW는 이준석, 김형원, 박현석, 최현웅, 김지선이 모두 골맛을 봤지만, 지역방어로 김남태를 쉽사리 막을 수는 없었다. 기세를 올린 101경비단은 3쿼터 중반 김남태가 3+1점슛 후 박현석 파울까지 유도해내는 등 순식간에 5점을 넣으며 57-4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101경비단은 3쿼터 막판 심혁보와 김남태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들 대신 투입된 김규호, 김민구, 추상원이 연이어 점수를 올렸다. BMW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최현웅, 이준석이 4쿼터 10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추격에 나섰다. 김지선은 공격리바운드를 연이어 걷어내며 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들 덕에 BMW는 4쿼터 중반 한 자릿수 점수차로 좁히기까지 했다.

 

BMW 공세가 계속 이어지자 101경비단은 쉬고 있던 김남태, 심혁보를 다시 코트로 내보냈다. 김남태는 나오자마자 내리 6점을 올렸다. 김남태 활약에 힘입어 101경비단은 종료 2분여전 72-59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두 팀 모두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BMW는 오한상, 김종수 공백 속에서도 끝까지 저항했고, 압박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 삼성SDS BCS와 경기 후 최현웅이 말한 것처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한눈에 보일 정도였다. 101경비단도 자비를 베풀지 않으며 상대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이후, 김규호가 쐬기포를 터뜨리며 결승행을 자축했다.

 

101경비단은 6연속 우승에 마지막 언덕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두산중공업도 101경비단을 상대로 벼르고 있던 터여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BMW는 2016년 3차대회 이후 처음으로 디비전 1에 소속되어 경기를 치렀다. 이준석이라는 제 2옵션을 장착한 것이 이번 대회 들어 얻은 가장 큰 소득이다. BMW 앞날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몰아치며 김남태와 함께 팀을 이끈 심혁보가 선정되었다. 그는 “초반 마음을 너무 편하게 먹어서 힘들게 경기를 풀었다. 전반 내내 마음을 다잡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후반 들어 집중했고,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101경비단은 3쿼터에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대해 “수비리바운드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오늘 BMW 선수들이 많이 나오지 않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수비전환속도가 느려졌다.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고, 속공을 뛰면서 공략했다”고 말했다.

 

이날 101경비단은 맨투맨, 지역방어를 병행하며 수시로 변화를 주는 모습이었다. 그는 “맨투맨 존 디펜스다. 오원석 감독 지시로 수비에 수시로 변화를 준다”며 “사전에 수비 전술 몇 가지를 준비하고, 당일 상황에 따라서 즉흥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6연속 우승에 마지막 언덕만을 남겨둔 101경비단. 심혁보 자신에게도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터. 그는 “두산중공업이 잘하는 팀이긴 하지만, 우리가 70% 이상 실력을 보여준다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동현, 이정규 선수 등 잘하는 선수들이 나와준다고 한다면 당일 컨디션에 따라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 같다”며 “다른 선수들이 잘하게끔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려고 한다. 직업특성상 출석인원이 유동적이지만 결승이니만큼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기에 그 부분을 바로잡고 정상 궤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채찍질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 경기 결과 *
101경비단 76(16-13, 21-15, 22-17, 17-17)62 BMW

 

* 주요선수 기록 *
101경비단
김남태 3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
심혁보 23점 3리바운드 3스틸, 3점슛 3개
김규호 6점 4리바운드

 

BMW
이준석 1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
최현웅 1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현석 10점

 

경기기록 : http://www.kbasket.kr/game/read/11E804C2BE2139E59FA6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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