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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CEO INTERVIEW : 조마 코리아 권종철 대표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1-18 09:08
[점프볼=민준구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심판으로 불린 남자가 있었다. 1995년부터 2007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의 심판으로 활동하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축구협회(KFA)의 심판위원장을 역임했던 조마 코리아 권종철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한때 그라운드의 포청천이었던 권종철 대표는 조마 코리아를 국내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 일환으로 그는 프로농구로 눈길을 돌렸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 등 두 개 구단의 후원사를 맡으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Q. 첫 ‘조마 데이’(12월 16일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사실 그동안 축구계에 종사했기 때문에 농구는 잘 몰랐습니다. 조마 코리아에서 일을 하면서도 사실 프로축구 중심으로 사업을 넓혀왔지요. 물론, 그동안에도 농구라는 스포츠가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왔어요. 때마침 농구계에 오래 있었던 신중희 부장을 스카우트하면서 프로농구와도 인연을 맺었습니다. 시즌 중에 현장에 온 건 처음인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후원하는 입장에서 봤을 땐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질 것 같아 기쁘네요.

Q. 평소 농구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저보다는 아들이 농구를 굉장히 좋아해요. 점프볼 애독자기도 합니다(웃음). 사실 전 이충희 감독의 현역 시절 이후로 농구를 즐겨한 적이 없어요. 신중희 부장이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며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Q. 조마라는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조마는 스페인의 브랜드로 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어요. 한국에 들어온 지는 20년 정도 됐는데 그동안 축구에 집중하면서 국가대표 필드하키 대표팀, 태권도 국가대표, 연예인 농구팀 등 여러 종목과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올해부터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를 만나 프로농구에 뛰어들게 되었는데요. 머지않아 여자프로농구 팀과도 함께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조마 코리아가 후원하는 두 팀의 성적이 괜찮습니다. 분명 회사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되겠죠?
성적이 좋다는 건 보다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잖아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니 대표인 저의 입장에선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죠. 프로축구의 경우 경쟁사가 많아 스폰서 노출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져요. 반면, 프로농구는 현장에서 브랜드 홍보를 많이 해주셔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농구는 축구와 달리 선수들 유니폼에 부착돼 있는 스폰서 로고 노출이 잘 되는 편이라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브랜드 매치’는 프로농구에선 거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브랜드 매치’는 처음 만들어봤습니다. 아직 마케팅 인원이 부족해 다른 스포츠에 까지 발을 뻗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프로농구에서 좋은 반응을 받는 걸 봤기 때문에 조만간 프로축구에도 만들어 볼 계획이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최근에 스포츠 브랜드들이 프로구단과 스폰서 계약을 맺는 걸 지양하는 분위기입니다. 프로 팀 대부분이 수익 창출보다 기업 이미지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우리도 수익 창출이 중요합니다. 다만, 어떤 부분을 우선순위로 둘지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만약 돈만 보고 일을 했다면 쉽지 않을 선택이었겠지만, 조금 더 멀리 보고 판단해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 시킬 수 있다면 언제든 다른 팀들과도 일할 수 있습니다. 

INFORMATION. 조마 브랜드는…
조마가 용품 후원을 하고 있는 팀, 종목은 다양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를 포함해 전 세계 약 80여개 국가대표팀 및 프로축구 구단의 용품 후원을 하고 있으며 종목으로는 테니스, 농구, 배구, 핸드볼, 럭비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K리그 강원 FC, 광주 FC, 전남 드래곤즈를 후원하고 있으며 대한하키협회와도 지난 4월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7월, 용품 후원 조인식을 체결했고, 전자랜드도 시즌 개막을 앞둔 9월에 손을 잡았다. 조마는 3년간 약 8억원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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