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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농구연맹, 국가대표 테렌스 로미오에게 FIBA 3x3 월드컵 진출 제의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1-17 11:34

[점프볼=김지용 기자] 필리핀 농구연맹이 국가대표 가드 테렌스 로미오에게 6월 8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FIBA 3x3 월드컵 2018' 참가를 제의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선수로서의 시작이 순탄치 않았지만 필리핀을 대표하는 가드로 성장한 테렌스 로미오는 3x3에서 꽃을 피웠고, 2014년과 2015년에 FIBA 3x3 월드투어에 연속으로 출전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3x3 무대에서 앵클 브레이커로 이름을 날린 로미오는 201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에 필리핀 웨스트 팀으로 출전해 팀을 이끌었다. 2015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FIBA 3x3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진출했던 로미오는 팀을 5위로 이끌기도 했다. 

 

3x3 무대에서 승승장구한 로미오는 2016년 FIBA 3x3 마닐라 마스터스 대회에서 MVP로 선정됐고, 팬들이 선택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8월 레바논에서 열렸던 2017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8강전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쳤던 로미오는 당시, 고비에서 3점슛 3개를 터트리는 등 3점슛 6개를 폭발시키며 한국을 위협하기도 했다.


2015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에서 필리핀에 은메달을 안겼던 로미오는 2017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에선 7위에 그쳤지만 경기당 18점을 터트리며 대회 득점 순위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무릎 부상 치료 중인 로미오는 6월29일과 7월2일 펼쳐지는 대만과 호주와의 2019 FIBA 월드컵 예선에는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직 로미오가 FIBA 3x3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확답은 내지 않았지만 현역 국가대표에게 3x3 국가대표를 제안했다는 필리핀 농구의 열린 사고가 한국에겐 충격이다. 최근 들어 한국 3x3는 부흥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3x3는 '애들이 하는 이벤트', '정식 농구가 아닌 재미있는 농구' 정도로 치부되고 있다.


지금 당장 한국에서 프로 선수나 엘리트 선수들에게 3x3 출전을 제의할 수도, 강요할 수도 없다. 하지만 필리핀의 열린 사고방식을 참고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FIBA 3x3 월드컵 2019, 2020 도쿄올림픽 등 다가올 수많은 3x3 국제대회에서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한국 농구가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테렌스 로미오 3x3 활약상*

https://youtu.be/o3F8irYcSYc

https://youtu.be/sJre42l3yxU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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