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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올스타전] “예선 맞아?” 어느 때 보다 화끈했던 덩크 컨테스트 예선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1-14 16:11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예선인지 결선인지 구분이 헷갈릴 정도로 엄청난 쇼가 펼쳐졌다. 덩크슛 컨테스트에 나선 국내외 선수들이 모두 100%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중들을 환호케 했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이던 잠실학생체육관. 오후 3시부터 열린 덩크슛 컨테스트로 인해 벌써부터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국내선수부터 진행된 덩크슛 컨테스트는 KBL 10개 팀에서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이 참가했다. 김종규와 이종현, 송교창 등 국내 최고의 덩커들이 참가하진 않아 저평가 받았지만, 실전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들로 인해 잠실학생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건 전주 KCC의 신인 김진용. 사실 김진용은 컨테스트 전부터 많은 걱정을 보였다. 앞서 정준원, 양홍석 등 많은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 KCC 관계자는 “(김)진용이가 사실 준비를 못했다. 걱정이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막상 실전에 돌입한 김진용은 달랐다. 180도 회전해 덩크를 성공시키며 많은 관중들을 환호케 했던 것. 또 컨테스트 이후 자신의 트레이닝복을 찢으며 여성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김진용은 “원래 2명이 결선에 올라야 하는데 나 때문에 3명이 올라가게 됐다. 정말 큰일이다(웃음). 팀에서 젊은 내가 형들을 대신해 나가고 싶었다. 옷을 찢는 퍼포먼스는 덩크가 잘 안되면 안하려고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좋은 반응 얻어 기쁘다”고 전했다.



결선에 진출한 김민수는 결선에 더 대단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다. 딸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공을 주면 내가 덩크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패딩을 입고 덩크를 터뜨린 양홍석은 “원래 우리 농구단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나서야 했다. 하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못 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 컨테스트에 올림픽을 기념하는 쇼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내 덩크가 멋지지 않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에는 올스타로 출전해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선수들 역시 이전과는 달리 예선부터 엄청난 덩크를 터뜨렸다. 우승후보로 꼽힌 디온테 버튼은 서민수를 넘어 덩크를 성공하는 등 결선급 퍼포먼스를 펼쳤다. 결선에 진출한 제임스 켈리 역시 특유의 탄력을 이용해 360도 회전해 덩크를 터뜨렸다.

저스틴 에드워즈와 마키스 커밍스 역시 엄청난 덩크를 터뜨리며 결선 진출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현장의 한 관계자는 “모든 선수들이 예선부터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며 미소를 보였다.

아직 결선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선부터 팬들의 만족감을 채운 선수들은 다음 결선을 향한 퍼포먼스 구상에 벌써부터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DB 손해보험 덩크슛 컨테스트 결선은 하프타임에 진행될 예정이다.

※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컨테스트 결선 진출자

국내선수

김민수(SK)
김진용(KCC)
최준용(SK)

외국선수

제임스 켈리(LG)
디온테 버튼(DB)

# 취재_민준구, 조영두 기자
# 사진_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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