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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보다 작은 손으로 얼굴만한 공을 향해 달리는 농구 꿈나무들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1-14 13:22
[점프볼=홍천/김지용 기자] "하나도 안 힘들어요. 코트에서 뛰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지난 12일부터 강원도 홍천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8 전국 종별 생활체육 농구대잔치는 기존의 대회들과 달리 유소년 저학년부터 대학, 일반부까지 13개 종별을 세분화 해 많은 선수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지난해까지 7개 종별만 운영했던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더 많은 농구 꿈나무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을 치를 수 있게 유소년 저학년부(초등학교 1~2학년), 유소년 저학년부(3~4학년), 유소년 5학년부, 유소년 6학년부 등 종별을 세분화 했다. 한 학년 차이만 나도 격차가 큰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을 위한 조치였다. 여기에 이번 대회부턴 여자 유소년 저학년과 여자 중등부, 여자 대학/일반부 등 여성 농구 동호인들을 위한 종별도 신설하며 말 그대로 '생활체육 농구대잔치'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학년별로 편차가 큰 초등학생(유소년 1~6학년부)의 경우 자기 몸집보다 더 큰 농구공(6호 농구공, WKBL 공인구 사이즈)과 3m5cm의 정식 높이 농구 골대를 사용하며 코트에서 귀여움을 발산하고 있다. 고사리보다 작은 손으로 자기 얼굴보다 큰 농구공을 향해 몸을 날리는 어린 농구 꿈나무들의 모습은 본인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지난 2016년 FIBA(국제농구연맹)의 규칙 변경으로 이전까지 사용하던 2m60cm의 골대가 아닌 3m5cm의 골대를 향해 열심히 슈팅을 시도하던 원주 교동초등학교 2학년 최지원 군은 125cm의 신장으로 유소년 저학년부에서도 눈에 띄는 단신이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뛰며 굵은 땀방울 흘리던 최지원 군은 "골대가 높지만 힘들진 않아요. 친구들이랑 뛰어 다니면 재미있어요. 농구를 더 열심히 해서 형들처럼 큰 키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농구 할 거에요"라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더 많은 생활체육 농구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하게 대회를 보완, 발전 시켜 매년 한 해를 시작하는 한국 생활체육 농구계의 큰 잔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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