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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역전승에도 KEB하나 이환우 감독이 웃지 못한 이유
최권우(celticpride@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1-13 19:46
[점프볼=부천/최권우 기자] “지금 우리 팀의 플레이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다. 그만큼 들쭉날쭉하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구리 KDB생명 위너스전에서 77-68로 승리했다. 대역전극이었다. 경기 내내 10점 내외의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하며 이대로 패하는 듯했다. 하지만, 강이슬을 앞세워 4쿼터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승의 이면에는 들쭉날쭉했던 경기력이 숨어있었다. 이환우 감독은 경기 전부터 팀의 과제로 이 부분을 언급했다.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갱신할 정도로 하나은행의 터지는 날은 무섭다. 하지만, 침묵하는 날에는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

승리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이환우 감독은 또다시 이 점을 지적했다. 그는 “매번 기복을 줄이겠다고 말씀드린다. 그 부분에 대해서 코치진 뿐 만 아니라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우선 선수들의 건강관리가 우선이다. 이는 우리 팀 뿐 만 아니라 리그 내 모든 팀의 숙제와도 같다. 잇 다른 부상으로 선수들이 이탈하게 되면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코트 내에서 선수들을 어우르면서 효과적으로 통솔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우리 팀은 잘 하다가도 상대가 강하게 나오면 당황해서 전체적인 플레이가 굳어버린다. 실책은 경기 중에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문제는 그 이후의 상황이다. 그 다음의 플레이에 집중해 선수들을 끌어 모아 이후의 상황에 대비하게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KDB생명은 잘 싸우고도 졌다. 주전 5명 중 4명이 10득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고른 득점 분포가 빛났다. 박영진 감독대행은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열심히 뛰어줬다는 점에 고마울 따름이고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KDB생명은 외국 선수 두 명 중 아이샤 서덜랜드만이 코트에 나섰다. 또다른 선수인 샨테 블랙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 이에 대해 그는 “블랙이 엉덩이 쪽 근육에 부상을 안고 있다. 선수 본인도 팀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미안해하고 열심히 재활에 임하고 있다. 빨리 복귀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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