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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대패 충격' 르브론 제임스 "모든 게 망가졌다"
서호민(syb2233in@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1-13 03:24
[점프볼=서호민 기자] “모든 게 망가졌다.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경기 연속 대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클리블랜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9-133으로 대패했다. 

전반전에 이미 20점차 이상을 뒤지며 일찌감치 패배를 예감했다. 지난 9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 완패(99-127)에 이어 2경기 연속 25점 차 이상 대패를 당했다. 그런 가운데 ESPN은, 르브론 제임스가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25점차 이상 패배를 당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최근 경기에서 가장 큰 문제는 형편없는 수비력이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평균 실점 108.8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 들어 그 약점이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그 예로, 클리블랜드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125점 이상을 실점했다. 

가장 최근 있었던 토론토전에서도 초반부터 상대와의 에너지 레벨에서 밀렸고, 내외곽에서 득점을 쉽게 내주며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또한 리바운드에서도 35-63으로 거의 2배 가까이 뒤졌다. 물론, 클리블랜드 선수단도 최근 계속된 부진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이론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토론토와의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팀에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라며 “우리 만의 플레이를 하루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된다”라고 밝혔다.

제임스는 “우리는 지금 모든 게 망가졌다”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고 “우리 팀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런 일은 매 시즌 있는 일이다. 매일 잘할 순 없지 않는가. 우리는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상 복귀 후 5경기 째를 소화한 아이제이아 토마스는 현재 팀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냉철한 진단을 내렸다. 토마스는 “최근 2경기는 우리에게 많이 힘든 시간이었다”라며 “지금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공수 모두 서로를 위해 플레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먼저, 공격의 경우 1대1 공격에만 의존하고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지 않고 있다. 수비 역시 자기 자리에만 서 있는 경향이 있다. 몇 경기 질수도 있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항상 인지하고 경기에 임해야 된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토론토 원정에 이어 곧바로 인디애나로 이동해 13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가뜩이나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원정 일정을 계속해 치러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다. 여기다 최근 인디애나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클리블랜드로선 상대하기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또 다시 찾아온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인디애나 원정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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