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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수 활약에 희비 엇갈린 우리은행·삼성생명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1-12 20:17
[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국내선수들의 활약에 두 팀의 승패가 엇갈렸다. 박혜진과 임영희, 김정은이 이끈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62-55로 승리했다. 국내선수 Big3(박혜진, 임영희, 김정은)를 앞세운 우리은행은 김한별을 제외한 국내선수가 침묵해버린 삼성생명을 상대로 쉬운 승리를 거뒀다.

박혜진이 1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임영희(11득점 2어시스트)와 김정은(14득점 5리바운드)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국내선수들의 저력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김한별(14득점 4리바운드)과 박하나(10득점 4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모자랐다.

1쿼터부터 우리은행의 Big3는 맹공을 퍼부었다. 18득점 4리바운드를 합작한 Big의 활약과 나탈리 어천와의 쏠쏠한 득점까지 이어진 우리은행은 1쿼터를 22-8로 앞서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김한별 투입 이전까지 국내선수 득점이 없었다. 엘리사 토마스가 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1쿼터 국내선수 득점은 김한별이 기록한 2점이 전부였다.

2쿼터도 마찬가지 우리은행은 박태은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기세를 올린 반면, 삼성생명은 막판 이민지의 점프슛 이전까지 김한별의 4득점이 유일했다. 토마스마저 막힌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에게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16-39, 23점차 까지 격차를 내줬다.

후반 들어, 임영희가 파울트러블로 물러난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중심이 돼 공격을 풀어나갔다. 홍보람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임영희의 공백을 최소화한 가운데 외국선수들의 활약까지 이어지며 3쿼터에도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모처럼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점점 기세를 잃었다. 이후 토마스와 레이첼 할리비에게 공격이 몰리며 국내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 물론,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친 것이 문제이기도 했다.

4쿼터도 마찬가지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박하나 이외에 득점을 해줄 수 있는 국내선수가 전무했다. 고아라는 출전시간이 짧았고 배혜윤은 우리은행의 밀집수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 플레이로 국내외 선수들의 조화를 이룬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중반부터 박하나가 적극 공격하며 44-53, 한 자릿수 차이까지 만들어냈지만, 우리은행도 김정은을 앞세워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김정은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돌파를 성공시킨 우리은행은 최은실의 3점슛까지 이어지며 승리를 확신했다. 삼성생명은 토마스를 제외한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

지난 패배를 설욕하듯 우리은행 선수들은 전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큰 차이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단독 1위를 굳힌 우리은행은 6연패 행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만들어 낸 완벽한 승리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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