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위기의 제주도 농구, 그 속에서 희망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제주도 JAWS 농구단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1-12 18:40
[점프볼=홍천/김지용 기자] 최근 위기를 맞은 제주도 농구. 위기의 제주도 농구에도 희망은 있었다. 제주도에서 농구를 위해 30명의 농구 꿈나무들이 강원도 홍천을 방문했다. 

고사리 손으로 자신의 몸보다 큰 농구공을 튀기며 만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제주도 JAWS 농구단. 3개 팀 30명의 선수가 2018 전국 종별 생활체육 농구대잔치에 나선 제주도 JAWS 농구단은 극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폭설로 인해 제주공항이 마비였지만 극적으로 제주공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JAWS 농구단 박성우 단장은 "대회 참석을 위해 선수단 전체가 오전 5시30분부터 집에서 나섰다. 기상 사태로 인해 홍천 행을 자신할 수 없었는데 우리가 탑승하기로 한 비행기만 극적으로 이륙에 성공해 어렵사리 대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우리 뒤에 팀들은 지연과 결항으로 제주공항에 발이 묶였다"라며 드라마틱했던 대회 참석 과정을 전했다. 

우지원 농구교실 제주점이 모태가 된 JAWS 농구단은 박 단장이 체육관을 건립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JAWS 농구단으로 이름을 바꾼 후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게 된 박 단장은 "JAWS 농구단은 농구만 교육하진 않는다. 체력과 인성 모두 가르치기 위해 커리큘럼을 짰다. 최근 도내에 체육관을 건립하며 환경도 나아졌다. 학생들이 쉽게 농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2018 전국 종별 생활체육 농구대잔치를 포함, 3년 연속 이 대회에 참여했지만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선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박 단장은 "사실 앞선 2년의 대회에선 준비가 부족했다. 당연히 성적이 안 좋았고, 아쉬움도 컸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학생들과 많은 준비를 했다. 성적이 전부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라도 앞선 2년보다는 조금 더 나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다만 아이들이 큰 대회 참석을 앞두고 많이 긴장한 것 같아 걱정이다. 그렇게 말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오늘 아침 이동하는 버스에서까지 말이 없어 깜짝 놀랐다(웃음). 성적에 연연하기 보단 대회를 마치고 후회하지 않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아이들이 긴장하지 않고 대회에 임했으면 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자신에게 농구를 배우는 아이들이 좋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박 단장은 "사실, 최근 들어 제주도 농구가 고사 위기에 몰렸다. 엘리트 팀이 전무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자체 유소년 대회가 없다보니 제주도 어린이들이 농구로 타 지역 선수들과 겨뤄볼 기회가 없다. 우리 팀만 해도 초등학교 6학년 팀에 186cm 선수가 있다. 이 선수 부모님도 엘리트 농구 선수로 자녀를 성장시키고 싶은데 제주도에 팀이 없다. 마땅한 방도가 없는 한 이 선수는 앞으로도 클럽 농구만 해야 된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합병했지만 전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선 여전히 엘리트 교육도 필요한 것 같다. 개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제주도 지자체에서 풀뿌리 농구에 더 관심을 갖고, 제주도 농구 부활을 위해 힘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제주도 농구가 되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을 각별하게 전했다.

제주도 JAWS 농구단 학생들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이번 대회를 즐기고 있다. 그들이 도전이 어디까지 향할지 모르지만 제주도 농구의 희망으로 성장하길 바라본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