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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나이젤 딕슨이요?' 160kg 고교생 이태형 등장
김남승(mjns99@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1-12 16:25

[점프볼=홍천/김지용 기자] "농구 선수는 그만뒀지만 여전히 농구는 즐거워요."

 

강원도 홍천군에서 진행 중인 2018 전국 종별 생활체육 농구대잔치에 190cm, 160kg의 거구가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큰 덩치와 어울리지 않는 앳된 얼굴로 코트에 무게감을 더한 이태형(춘천고등학교 2학년)은 대회 첫 날 코트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로 주목을 끌었다.

 

친구들과 함께 머큐리 팀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태형 군은 과거 KT에서 뛰던 용병 나이젤 딕슨을 연상시키며 넓은 코트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선수였다. 190cm의 신장에 160kg의 육중한 체격을 자랑하는 이태형 군은 '과연 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게 할 정도로 엄청난 거구였다.

 

하지만 이태형 군은 겉모습과 달리 날렵한 움직임으로 코트를 휘저었다. 과거가 있는 선수였다. 춘천중학교 1학년 때 농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는 이태형 군은 "춘천중학교 1학년 때 농구 선수를 시작했어요. 운이 좋아 2학년 때 서울 용산중학교로 전학을 갔구요.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3학년 때까지만 농구 선수를 하고 그만두게 됐습니다"라고 웃으며 자신의 농구 선수 생활 시절에 대해 설명했다.

 

출중한 실력으로 서울로 스카우트 됐지만 아쉽게 선수 생활을 그만둔 이태형 군은 "농구 선수는 그만뒀지만 그래도 농구가 좋았어요. 그래서 춘천고등학교로 진학한 이후에도 친구들과 농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선수 생활 시절에 비해 더 자유롭게 농구를 하고 있고,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요"라고 밝히며 선수 은퇴에 대한 아쉬움보단 친구들과 함께하는 지금의 시간에 만족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현재는 농구 뿐 만 아니라 권투도 배우며 즐거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이태형 군은 "아무래도 농구를 그만둔 이후 급격하게 살이 찌다보니 어려움도 있어요(웃음). 하지만 제 건강을 위해 권투도 배우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농구대회는 두 번째 출전인데 친구들과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어요.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은 있지만 남은 경기는 반드시 전부 이겨서 반드시 정상에 서겠습니다. 그리고 제 체구를 보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아직은 코트를 뛰는데 문제가 없으니 너무 큰 걱정들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웃음)."라며 유쾌하게 인터뷰를 마쳤다.

 

#영상_김남승 기자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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