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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송교창, KCC서 보고 배울 게 많다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기사작성일 : 2018-01-12 12:15
[점프볼=이원희 기자] 송교창은 전주 KCC의 미래다. 어린 나이에 신장은 198cm이며, 내외곽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지난 2015년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했다. 2015-2016시즌 데뷔시즌 평균 1.5점에 그쳤지만, 이후 확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송교창은 지난 11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10점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올시즌 30경기를 뛰고 평균 7.63점 3.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뛰는 시간이 많지 않고, 무득점 경기도 많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백업멤버로 뛰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최근 다방면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추승균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가 없어 송교창에게 공격적인 임무를 많이 맡겼다. 올시즌에는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많아졌다. 시즌 내내 송교창에게 수비적인 임무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초반에 고전했지만 최근 잘해주고 있다”고 만족했다.

주변을 둘러보면 송교창이 보고 배울 선수들이 많다. KCC에는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호화군단이다. 안드레 에밋과 찰스 로드 등 KBL에서 검증된 외국선수들이 뛰고 있고, 국내선수들의 전력도 리그 수준급이다. 이정현 하승진 전태풍 등 실력 좋은 선수들이 많다. 송교창이 같이 뛰면서 습득할 수 있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송교창은 “수비에선 (신)명호 형을 많이 배운다. 공격에선 에밋과 (이)정현이 형을 보고 있다. (이)현민이 형도 어떻게 뛰는지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 코트 밖에서의 생활도 모든 형들을 본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신명호는 KCC의 주장이다. 최근 전태풍 유현준이 부상을 당해 가드진에 비상이 걸렸는데, 신명호의 활약으로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화려한 플레이를 갖춘 것은 아니지만,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투지가 있다. 지난 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3쿼터 막판에는 중계석 쪽으로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추승균 감독도 팀 수비를 강화할 때면 신명호 카드를 꺼내든다. 공격에선 좋은 선생님들이 차고 넘친다. 이현민은 작지만 빠른 선수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의 앞선을 책임진다.

이정현은 ‘9억원 시대’를 열며 올시즌 KCC에 합류했다. 한때 몸값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실력으로 잠재우고 있다. 올시즌 평균 13.26점 3.2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오리온전에선 위닝샷을 터뜨려 팀의 79-77 승리를 이끌었다. 추승균 감독은 “이정현은 우리 팀의 에이스이자 최고의 슈터다. 또 강심장이다. (이)정현이처럼 해결해 줄 슈터가 있어 행복하다”고 칭찬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뛰어난 내구성이다. 크고 작은 부상에도 늘 경기에 출전하는 대체불가한 선수다.

에밋은 발목 부상에 돌아와 오리온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18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 확실히 한 방이 있는 선수고, 팀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이만큼 효과적인 카드도 없다. 확실한 득점력, 클러치 상황에서의 대담함 등 공격적인 상황에서 에밋을 따라갈 선수가 많지 않다. 팀 공격 옵션을 늘려준다는 장점도 있다. 에밋은 올시즌을 포함해 3시즌 동안 KCC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다행인 점은 송교창이 알아주는 노력파라는 것이다. 선생님이 많아도,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모두 헛된 꿈이다. 송교창은 “지난 시즌 멋도 모르고 뛰었다. 하지만 올시즌 잘하는 형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어느 자리라도 감독님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해를 못 할 때도 있지만, 다음에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팀 훈련을 하지 않을 때는 볼 핸들링과 드리블 등을 개인 훈련한다. 제가 자세가 높다. 공을 잡아서 원드리블, 투 드리블을 치면 자세가 높아진다. 그렇지 않게 훈련 중이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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