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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3x3 내 한국 선수 TOP5는?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8-01-10 10:03

[점프볼=김지용 기자] 최근 젊은 세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한국 3x3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3x3 진출이 화두로 떠올랐다.


대한민국농구협회(회장 방열)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를 전국 7개 도시를 돌며 개최, 일반 농구 동호인들에게도 국가대표의 문호를 개방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도 2018년 3x3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어 한국 3x3 무대에도 조금씩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이에 점프볼에선 그동안 국내에 단 한 차례도 소개된 적 없는 FIBA 3x3 개인 세계 랭킹 내 한국 랭킹 TOP5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위-박민수(한국 랭킹 1위, 세계 랭킹 767위, 114,975점)
단언컨대 최근 국내 3x3 무대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단국대학교 선수 출신으로 크지 않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정밀한 야투 능력과 뛰어난 돌파력으로 국내 3x3 무대를 휩쓸고 있다. 여기에 잘생긴 외모는 팬덤까지 형성하며 3x3 최고의 인기스타로 부상했다.


2017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에서 김민섭, 방덕원 등과 NYS 팀으로 출전한 박민수는 팀을 15승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이끌며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팀의 사령탑 박민수를 주축으로 SK나이츠에서 은퇴한 슈터 김민섭과 2m10cm의 장신 센터 방덕원의 조합은 국내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당분간 NYS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박스타'란 별칭으로도 불리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박민수는 지난 2016년 김상훈(남일건설), 전상용(남일건설) 등과 함께 '팀 서울'로 ‘2016 Shenzhen 3x3 challenger’에도 출전해 국제 대회에서 8강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3x3 무대에서 자취를 감춘 한국 랭킹 2위 이승준을 상대로 17,185점 차이로 크게 앞서고 있는 박민수는 코리아투어와 다른 3x3 대회에도 꾸준하게 참가하고 있어 당분간은 한국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2위-이승준(한국 랭킹 2위, 세계 랭킹 1018위, 97,790점)
한국 3x3가 자리매김하는데 일등공신인 선수이다.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 스타 이승준은 프로무대 은퇴 후 3x3 코트로 복귀, 지난 2017년 한국 3x3 역사상 최초로 'FIBA 3x3 월드컵 2017'에 국가대표로 선발됐었다.


프랑스 낭트에서 고군분투한 끝에 한국에게 3x3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1승을 선물한 이승준은 이후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며 FIBA 3x3 이벤트 중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FIBA 3x3 월드투어’ 무대를 밟기도 했다.


월드컵 이후 일본 3x3.EXE에 진출해 일본 무대에서도 활약을 펼친 이승준은 뛰어난 외모와 출중한 실력을 앞세워 FIBA 3x3 유튜브 공식 계정에 별도 인터뷰가 게재될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2017년 9월 이후 3x3 무대에서 자취를 감춘 이승준은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 NYS 팀에 등록돼있어 언제 다시 3x3 무대로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위-남궁준수(한국 랭킹 3위, 세계 랭킹 1029위, 97,375점)
이승준과 함께 FIBA 3x3 월드컵 2017 무대를 밟은 남궁준수는 화려한 쇼맨십과 큰 신장을 이용한 골밑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현재 DSB강원 소속으로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에 참가 중인 남궁준수는 2위 이승준과 단 415점 차이로 3위를 차지하고 있어 오는 3월 펼쳐지는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 부산대회 활약 여부에 따라 한국 랭킹 2위로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2m 장신이지만 외곽 플레이에도 능해 내, 외곽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남궁준수는 코트에서 상대를 주눅 들게 하는 플레이와 화려한 쇼맨십으로 다수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3x3 활동 외에 공인중개사로도 활약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선수다.   


평일에는 공인중개사로 활약하지만 3x3 코트에선 프로 출신다운 기량으로 선전을 펼치고 있는 남궁준수는 자신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방덕원과의 격차를 벌리며 한국 랭킹 2위 자리 탈환을 위해 힘 쏟고 있다. 본업과 3x3 활동을 병행한 남궁준수는 지난 12월 한 달 내내 3x3 대회와 생활체육 5대5 대회에 참석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4위-방덕원(한국 랭킹 4위, 세계 랭킹 1071위, 95,510점)
2m10cm의 장신 센터 방덕원은 성균관대 졸업 후 KT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KT에서 은퇴한 이후 농구 코트를 떠났던 방덕원은 지난 2016년 10월 '2016 KBA 3x3 코리아투어 전주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3x3 코트로 돌아왔다.

 
2016년 전주대회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후 꾸준하게 3x3 무대에서 활동을 펼친 방덕원은 신윤하, 남궁준수 등과 출전한 'The beginning of korea 3x3'에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해냈다. 이후 일본 나가사키에서 펼쳐진 'Nagasaki western'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방덕원은 단시간 내에 3x3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승승장구 했다.


‘광주 3x3 2017’과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 서울대회’와 ‘대구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한국 랭킹 4위까지 치고 올라온 방덕원은 프로무대에서 꽃 피우지 못했던 기량을 3x3 무대에서 꽃 피우며 제 2의 농구 인생 시작을 알리고 있다.

 

 


5위-최고봉(한국 랭킹 5위, 세계 랭킹 1089위, 94,320점)
한국 3x3가 월드컵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코트에 쓰러져 오열했던 선수가 최고봉이다. 프랑스 낭트에서 기쁨과 서러움의 눈물을 토해냈던 최고봉은 186cm, 95kg의 당당한 체격을 앞세워 외국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6월부터 3x3에 출전해 1년 3개월 동안 무려 21번의 3x3 대회(FIBA 3x3 등록 기준)에 출전했던 최고봉은 일본 3x3 무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한국 3x3의 선구자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본의 프로 3x3 무대인 3x3.EXE에서 WILL 팀으로 꾸준히 활약하며 해외무대 경험을 축적했다.


이승준과 마찬가지로 2017년 9월 이후 3x3 무대에서 자취를 감춘 최고봉은 본업인 농구교실 운영을 위해 당분간 3x3 활동은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부터 17년까지 본업인 농구교실 운영보단 3x3 활동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최고봉은 3x3 활동으로 인해 농구교실 운영에 소홀해지자 큰 아쉬움 속에서도 잠시 3x3 무대를 떠나는 결정을 내렸다.


박민수가 독보적인 성적으로 한국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6위부터 10위권까지의 선수들은 상위 5명과의 격차가 커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5위 최고봉(94,320점)과 6위 강민우(66,070점)의 격차가 28,250점이 나고 있어 당분간 상위 랭커들의 순위 변동은 크지 않을 조짐이다.

 
FIBA 3x3 개인 랭킹은 현재 시간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FIBA가 승인한 3x3 대회 중 높은 포인트를 받은 9번의 대회 성적을 가지고 순위를 따진다. FIBA 3x3 월드투어와 챌린저 대회가 가장 높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가운데 현실적인 이유로 FIBA 3x3 월드투어 출전이 어려운 한국 선수들의 경우 최대한 많은 3x3 대회(FIBA 3x3 등록 대회 기준)에 출전해 꾸준한 경쟁을 펼치는 것만이 많은 포인트와 랭킹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설명 - FIBA 3x3 개인 세계 랭킹 TOP10)


FIBA 3x3 개인 세계 랭킹이 중요한 이유는 개인별 세계 랭킹이 한국의 국가 랭킹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FIBA 3x3의 규정상 FIBA 3x3에 등록된 국가별 순위를 가리는 방법 중 FIBA 3x3 개인 세계 랭킹 100위 내에 랭크된 선수들의 국적을 따져 국가 랭킹의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FIBA 3x3 개인 세계 랭킹 10위 내에 무려 9명의 선수가 포진하고 있는 세계 랭킹 1위 세르비아(27,481,330점)는 국가 랭킹에서 2위 슬로베니아(19,355,466점)를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고 있다.


2018년 FIBA 3x3 월드컵은 오는 6월8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다. 아쉽게도 한국은 출전하지 못한다. 국가 랭킹이 낮고, 출전 가능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다행히도 최근 들어 협회 내에서도 국제 대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많은 단체들에서 3x3를 향한 구애가 이어지고 있어 2018년 활동 여부에 따라 2019년 FIBA 3x3 월드컵 진출을 바라볼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선 한국 3x3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는 2018년의 활동이 무척 중요하게 됐다.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한국 3x3를 위해 점프볼에선 주기적으로 FIBA 3x3 내 한국 선수들의 소식을 알릴 계획이며, 향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3x3 소식도 꾸준하게 전해 한국 3x3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FIBA 3x3 개인 세계 랭킹 선별 조건*
1. FIBA가 승인한 대회 중 중요도에 따라 차별 포인트 지급(월드투어, 챌린저 대회 순)
2. 소속 팀의 최종 순위
3. 예선 풀리그 결과
4. 개인 선수의 득점 기록(기록을 진행한 경우)

 

#사진_김지용 기자, FIB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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