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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연맹 회장을 구합니다"
한필상(murdock@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8-01-08 17:53

권태형 회장 전격 사퇴로 회장 공석 상태

권 회장, 2억원 사재 출연 약속 불이행

[점프볼=한필상 기자] 한국대학농구연맹이 회장 공석 사태를 맞이했다.

 

지난 2017년 말 대학농구연맹 이사총회에 앞서 권태형 회장이 대학농구연맹 관계자들과 만나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사의서를 제출한 권 회장은 이후 2017년 대학농구연맹 이사총회 자리에도 불참했다.

 

시즌 중반 이후 권 회장은 집행부와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았고, 2017 남,녀 대학농구 시상식을 끝으로 공식 석상이나 연맹 내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로 인해 대학 감독자 협의회에서는 회장과의 만남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이에 앞서 사의를 표명했다.

 

문제는 이번 권 회장의 사퇴가 연맹 관계자들과 어떤 의사 타진 없이 내려진 통보였기에 대학농구 관계자들과 지도자들이 공분을 하고 있다.

 

여기다 지난 2016년 대학농구연맹 회장 선거 당시 권 회장은 대학농구연맹의 재정 확대와 여자 대학농구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임기인 4년간 2억원을 분할해 납부하기로 했으나 이마저 지키지 않았으며, 단 1원도 재정적인 출연이 없었다.

 

이로 인해 대학농구연맹 사무국에서는 지난 시즌 내내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권 회장은 “민주당 주요 당직자로부터 단체장 선거 출마 권유를 받았다. 이 경우 공직자 겸직금지 조항에 위배가 되 농구에만 집중하는 지도자 출신 회장을 선택하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자신의 사퇴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대학 지도자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권 회장은 취임 후 대학리그 개막전, 이상백배 한,일농구대회, 챔피언 결정전 등 언론에 노출 되는 행사에만 집중했고, 대학연맹의 발전을 위해서는 크게 신경 쓴 부분이 없다”며 비판했다.

 

더구나 이번 사퇴가 지방선거 출마 때문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 대학 관계자들과 지도자들의 주장이다. 시즌 내내 회장으로서 단체를 이끌어 가는 방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때 마다 권 회장은 대학농구 관계자들에게 회장으로서의 책무를 다 할 것이라며 설득을 해왔기 때문.

 

하지만 이번 사퇴의사 표명으로 권 회장이 했던 약속은 사실상 지키지 못할 약속이었음이 드러난 것.

 

권 회장은 최근 원로 농구인과 접촉해 자신이 사퇴 한 이후 연맹을 맡아줄 것을 부탁을 한 것으로 확인 됐으나 연맹 회장 의사를 타진 받은 농구인은 단 칼에 거절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권 회장의 사퇴 의사 소식을 들은 대학 지도자들은 “만일 소문대로 권 회장이 지방 선거에 출마라도 한다면 낙선운동이라도 펼치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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