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K직장인리그] 현대오토에버, 첫 우승 향한 시동 걸다
권민현(gngnt200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8-01-08 00:57

현대오토에버가 첫 우승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대오토에버는 7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1 리그전에서 23점 16리바운드 6블록슛으로 골밑을 장악한 이용휘와 18점 7어시스트를 올린 박정재 활약에 힘입어 BMW를 연장 접전 끝에 72-68로 꺾었다.

 

이용휘가 골밑우위를 확실하게 점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는 득점, 리바운드, 블록슛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팀 공헌도를 자랑했다. 특히, K직장인농구리그 개인 최다인 6개 블록슛을 기록하여 림 프로텍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용휘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내자 박정재, 노성근, 추광진 등이 활동반경을 더욱 넓힐 수 있었다. BMW는 최현웅, 장현석이 25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이용휘에 맞섰지만, 개인사정으로 인해 결장한 슈터 오한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BMW는 현대오토에버 이용휘에 맞서 김지선, 최현웅, 장현석 등이 육탄방어로 나섰다. 박현석은 올해부터 +1점 혜택이 적용되어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폭을 넓게 가져가게 되었다. 오한상 공백은 이준석, 김종우 등이 외곽에서, 최현웅, 김지선이 골밑에서 메웠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이용휘를 필두로 박정재, 추광진, 노성근 등이 출전, 결장한 김상진 공백은 이승용이 메웠다.

 

새해 첫 승리에 대한 의지가 양 팀 모두 불타올랐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용휘라는 확실한 골밑요원을 이용, 강점을 십분 활용했다. 이용휘는 추광진과 함께 기대에 걸맞게 BMW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BMW 역시 이준석, 김지선이 중거리 지역을 적극 활용, 이용휘를 골밑에서 나오게 했다. 최현웅은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임에도 불구, 이용휘를 상대로 골밑에서 자신 있게 공격을 펼쳤다. 이전 경기와 달리 외곽슛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이용휘, 추광진에 노성근이 3점슛을 성공시켜 외곽에서 활로를 뚫었다.

 

2쿼터 역시 치고받는 접전이 계속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박정재가 전면에 나섰다. 1쿼터에 동료들 찬스를 봐줬다면, 2쿼터 3점슛 1개 포함, 6점을 올리며 본격적인 득점사냥에 나섰다. 이용휘, 추광진은 전반에만 23점을 합작하여 BMW 골밑을 공략했다.

 

BMW 역시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박현석이 +1점 혜택을 적극 활용하여 연속득점에 성공했다. 노장이 앞장서서 팀을 이끌자 김종수, 김지선이 그를 뒷받침했다. 치열한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현대오토에버가 34-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접전은 계속되었다. 현대오토에버가 선제공격을 가했다. 이용휘는 득점보다 리바운드, 블록슛 등 궂은일에 집중했다. 대신 노성근, 박정재, 추광진, 이승용이 점수를 올렸다. 박정재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최선선에서 속공을 지휘했다. 노성근, 이승용은 외곽에서 3점슛을 꽂아넣었고, 추광진은 이용휘 대신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BMW도 마찬가지였다. 최현웅 활약이 빛났다. 적극적인 압박수비와 공격리바운드 가담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격에서도 저돌적인 돌파능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김지선이 골밑에서 최현웅과 같이 힘을 보탰다. 김종수는 3쿼터 말미 3점슛을 성공시켜 외곽에서 활로를 뚫어냈다.

 

그만큼, 양 팀에게 양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같은 분위기는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고, 파울도 불사할 정도로 높은 수비집중력을 보였다. BMW는 김종수에 이준석이 힘을 냈다. 이준석은 4쿼터에만 7점을 집중시켰다. 막내가 선배들 앞에서 투지를 보이자 선배들도 가만히 있을 순 없었는지 김지선, 김종수 역시 내외곽에서 막내 활약에 힘을 보탰다.

 

현대오토에버는 4쿼터들어 외곽슛이 침묵을 지켰다. 이용휘만이 유일하게 제몫을 했다. 4쿼터에만 골밑에서 7점을 집중시켜 상대 골밑수비진을 흔들었다. 두 팀 모두 주도권을 넘겨줄 마음이 전혀 없었다. 이 와중에 BMW는 이준석이 역전득점을 성공시켜 64-62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곧바로 타임아웃을 신청했다. 이내 이용휘를 이용했다. 이용휘는 팀 기대에 걸맞게 골밑에서 슛을 성공시켜 64-64, 동점을 만들었다. BMW도 골밑수비를 강화하였으나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공격을 허무하게 날린 BMW는 전세를 뒤집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에서 결정짓게 되었다.

 

연장에서도 정규시간때와 같은 양상이 계속되었다. BMW가 먼저 선제공격을 가했다. 김지선, 김종수가 연속득점을 올리며 68-66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현대오토에버 뒷심이 BMW보다 강했다. 이용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68-68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BMW 는 최현웅이 5반칙 퇴장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어진 수비에서 전익진이 BMW 패스 루트를 차단, 앞에서 뛰고 있던 박정재에게 공을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박정재는 곧바로 슛을 성공시켜 70-68로 역전에 성공했다.

 

BMW는 곧바로 파울작전에 나섰다. 김종수는 파울작전 중에 5반칙 퇴장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현대오토에버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전익진, 박정재가 하나씩 성공시켜 72-68로 차이를 벌렸다. BMW는 이어진 공격 모두 득점에 실패,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오한상 공백이 느껴진 순간이었다. 현대오토에버는 2초를 남겨놓고 이용휘가 자유투 2개 모두 실패했지만, 승패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리며 우승 대열에 한발 다가섰다. BMW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2연패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두 경기 모두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승리에 한발 다가서지 못했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오토에버 주전 포인트가드 박정재가 선정되었다. “전반적으로 슛 성공률이 너무 좋지 않았다. 자신감은 있었는데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 안 들어가서 자책을 많이 했다”며 “골밑에서 (이)용휘 형, (추)광진이가 잘해준 덕에 겨우 이겼다. 어쨌든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연장 1분 30여초를 남기고 박정재는 승부를 가르는 속공득점을 성공시켰다. 더욱이 공을 보지 않고 골밑을 향해 뛰었고, 공을 받아 득점을 올린 장면은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이에 대해 “앞에 아무도 없어서 골대만 보고 돌진했다. 중요한 상황이었다. 이걸 넣으면 우리가 이기는 데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물론, 전익진 선수가 스틸을 해낸 뒤 공을 정말 잘 줬고, 나는 그를 믿었다. 결과가 좋게 나와서 정말 기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첫 경기 승리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이용휘는 “우승 한 번 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 말을 박정재에게 전했더니 “당연히 하고 싶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강팀들보다는 기본 전력상 우리가 조금 뒤처지는 것은 있다. 평소에 팀 훈련을 잘 안하는데 경기 중에 이야기라도 많이 해서 최소 4강에 들고 싶다”며 “신년이다 보니 참석률이 저조한 것은 있는데 많이 참여하면 좋겠고, 101경비단 등 강팀과 경기가 남아있는데 입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 결과 *
현대오토에버 72(16-17, 18-15, 18-16, 12-16, 8-4)68 BMW

 

* 주요선수 기록 *
현대오토에버
이용휘 23점 16리바운드 6블록슛
박정재 18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3점슛 2개
추광진 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BMW
김종수 19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3점슛 2개
김지선 16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최현웅 12점 13리바운드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