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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어] KBA 3x3 코리아투어의 궁극적 목표는 '세미프로 리그'
김지용(mcdash@nate.com)
기사작성일 : 2017-12-11 00:36
[점프볼=경산/김지용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회장 방열)가 KBA 3x3 코리아투어를 통해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11월 시작된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는 2018년 5월까지 총 8번의 대회가 치러진다.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OPEN 카테고리 우승, 준우승 팀에게는 2018년 5월 서울에서 펼쳐지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에 도전할 수 있는 최종 선발전 진출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리고 10개의 팀은 따로 일반부를 편성, 8번의 코리아투어에 모두 출전한다. 이 중 4강에 든 팀 역시 5월 최종 선발전 출전의 자격이 주어진다.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를 앞두고 전국에 내로라하는 동호인들은 각각 팀을 꾸려 일반부에 도전했다. 8번의 코리아투어에 모두 참가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일반부 10개 팀은 일찌감치 접수가 마감 되어 코리아투어에 대한 열기를 확인 수 있었다.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코리아투어는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일반부 10개 팀 중 무려 8개 팀이 기업의 후원을 받아 출전했다. 프로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세미프로 리그의 형태가 갖춰진 것. 10개 팀 중 2개 팀만이 개인들의 비용으로 코리아투어 비용을 부담하고 있고, 나머지 8개 팀은 유니폼에 후원 기업 로고를 노출하는 형태로 후원 기업의 지원을 받아 코리아투어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물론, 전국을 돌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선발한다는 이색적인 방법이 기업들의 홍보 전략에 부합하며 순간적으로 반응이 좋은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FIBA 3x3 월드투어, FIBA 3x3 월드컵, FIBA 3x3 아시안컵, 2020 도쿄올림픽 등 매년 국제적인 이슈가 이어져 3x3에 대한 관심도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민간단체가 움직여 프로리그를 진행하는 다른 나라의 상황과 달리 국가 기관인 대한민국농구협회가 현재의 기회를 바탕 삼아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3x3 리그를 운영, 발전시킨다면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색다른 3x3리그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한국 농구 발전과 활성화, 저변 확대 등이 1순위 사업 목표인 협회이지만 색다른 사업 구조 모델로서 코리아투어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협회는 자생력을 갖춘 단체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 부분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협회 관계자는 “협회에서 새로운 사업 구조를 만들어 도움이 된다면 국가대표 운영, 아마추어 농구대회의 질적 향상 등 많은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단순히 길거리 농구, 생활체육 농구로 치부되던 3x3가 한국 농구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이번 코리아투어를 앞두고 배포된 보도 자료에서 '세미프로 리그로의 지향'이라고 밝혔듯 협회 역시 코리아투어를 단발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을 생각이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현재 진행 중인 코리아투어를 장기적 관점을 갖고 발전시킬 생각이다. 국제적 이슈와도 맞아 떨어지는 등 시기적으로도 기회가 좋다. 협회 역시 이러한 형태의 사업 모델이 발전한다면 자생력을 갖고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해 더 폭넓게 움직일 수 있다. 3x3 저변확대 뿐 만 아니라 은퇴 선수들의 새로운 직업 창출과 아시안게임, 올림픽 메달 획득 등 국위선양에도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협회 역시 코리아투어를 지속, 발전시켜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포석으로 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A 3x3 코리아투어는 분명 호기를 맞았다. 협회 자체적으로 별다른 스폰서십 영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8개의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팀들의 후원을 자청했다. 그동안 농구 인기 저하로 앓는 소리가 주를 이루던 농구계로선 깊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2018년 5월 최종 선발전이 끝나더라도 '전국체전 정식 종목 진입', 'FIBA 3x3 월드투어 진출' 등 앞으로도 한국 3x3가 도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힌 협회 관계자는 "지금의 호기를 놓친다면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찾아올지 모른다. 협회 역시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갤럭시아 SM, 농구 국가대표 MD사업자 스미스스포츠 등과의 협약을 통해 전문성과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마추어 농구 발전과 생활 체육, 3x3 발전을 위해 진취적으로 움직여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지금의 시스템이 잘 유지된다면 공신력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농구협회의 주최, 주관 아래 참가 팀들이 큰 돈을 들이지 않는 선에서 시스템을 갖춘 3x3 세미프로 리그의 출범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앞으로의 코리아투어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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