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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뛰는 DB 서민수 “겁 없는 모습으로 달려들겠다”
김용호(kk2539@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7-12-08 09:59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항상 한 발 더 뛰고 겁 없는 모습으로 달려들겠다.” 나날이 성장하는 서민수(24, 197cm)의 당찬 각오다.

원주 DB는 지난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2-75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어김없이 엔트리에 등록된 12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 DB는 그 중 11명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번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천적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민수는 이날 경기에서 24분 39초를 소화하는 동안 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알찬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이중 3쿼터에만 8점 2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며 접전의 상황에서 DB가 크게 앞서 나가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경기를 마친 서민수는 “이동 거리부터 만만치 않았던 5박 6일 원정길을 다녀와서 팀 전체적으로 피곤한 상태였는데 팀원들이 힘들더라도 분위기를 띄워야한다는 생각이 코트에서 잘 나온 것 같다. 경기 막판에 (김)주성이형과 (윤)호영이형이 중심도 잘 잡아줬고, 3라운드 첫 게임이었는데 승리로 장식해서 기분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기록지에 나타난 수치로 봤을 때 서민수는 이날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개인 파울도 1개에 불과했고 턴오버는 없었다. 이에 대해 서민수는 “기록은 되도록 신경 쓰지 않고 매 순간 적극적으로만 하려한다. 오늘은 전반에 조금 소극적이었다는 얘기를 들어서 3쿼터에 수비에서의 궂은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다보니 공격이 잘 풀린 것 같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다른 기록보다 서민수가 이날 눈에 띄었던 순간은 3쿼터에 기록한 두 개의 블록슛을 성공시킨 때였다. 특히 조쉬 셀비를 상대로 성공한 블록슛은 갈 길 바쁜 전자랜드의 추격을 저지하는데 그 효과가 탁월했다. 

“무조건 블록슛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형들이 말해준 수비를 잘 이해하려고 하고 상대가 슛을 부정확하게 던지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잘 걸린 것 같다. 주성이형도 평소에 블록슛에 대해 백스텝을 밟은 상태에서 상대가 뜨면 같이 보고 뜨기만 하면 된다고 무리해서까지 시도할 필요는 없다고 얘기를 해줬다.”

한편 이번 시즌 서민수는 전 경기에 출장해 평균 27분 43초를 뛰고 있다. 지난 두 시즌동안의 평균 출전 시간이 6분대에 그쳤던 것을 생각하면 약 4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그야말로 실컷 뛰고 있다. 이에 서민수는 “너무 좋다. 코트 위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감독님이 괜찮다하시고 다른 부분에서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거니까 기분이 좋다. 내가 팀을 위해서 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DB는 오는 9일부터 또 다시 5박 6일간의 원정길에 오른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체력은 하루 푹 자고나면 괜찮다는 서민수는 젊은 선수다운 패기를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감독님이 호영이형, (김)태홍이형과 함께 로테이션을 해주셔서 체력에 큰 부담은 없다. 앞으로 이어질 경기에 대해 어느 팀이던 늘 똑같이 우리 팀 스타일대로 거침없이 활기찬 모습으로 팀이 하나가 되는 농구를 할 생각이다. 특히 형들이 힘들 때 한 발 더 뛰어서 겁 없는 모습으로 달려들 생각이다. 열심히 뛰겠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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