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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승리에도 웃을 수 없는 이환우 감독 “해리슨, 분발해야 한다”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12-07 21:43
[점프볼=구리/민준구 기자] “아직도 경기체력이 문제다. 이사벨 해리슨이 분발해야 한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5-61로 승리했다. 시즌 첫 맞대결 승리와 함께 4연패 탈출까지 얻어 겹경사를 누렸다.

승장 이환우 감독은 “이전까지 KDB생명과 어려운 경기를 해왔다. 젊은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해내는 노하우가 없어 그랬던 것 같다. 오늘 경기도 승리를 기뻐해야 마땅한 상황인데 웃을 수 없는 장면들이 많았다. 전술적으로 헤맨 부분은 감독인 저를 혼내주셨으면 한다”며 제자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환우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 한 발 더 뛰고 악착같이 리바운드를 해냈다. 수고했다고 해주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환우 감독에게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고민거리가 있다. 바로 2년 만에 돌아온 신지현이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이환우 감독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질수록 도망가려 한다. (신)지현이에게 ‘아웃이 되더라도 적극적으로 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김)이슬이도 마찬가지 경기체력을 빨리 올려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팀의 중심을 잘 지킨 염윤아와 백지은에게는 “궂은일을 잘해줬고 어린 선수들도 언니들의 희생을 보고 더 열심히 하려하는 것 같다. 이사벨 해리슨이나 자즈몬 콰트미가 정상적인 모습만 보여준다면 4라운드부터 승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베테랑들에게 신뢰를 보였다.

끝으로 이환우 감독은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해리슨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프로선수라면, 스스로 경기에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 외국에서 한 경기 하고 나면 휴식으로 부족함을 채웠을지 몰라도 한국은 아니다. 훈련양도 조절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힘들다는 생각에 빠져 있으면 안 된다. 이기기 위해선 다른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쉽게 패한 김영주 감독은 “답답한 상황이다. 경기에 뛰어야 되는 선수들이 계속 빠지고 있다. 차와 포를 모두 떼고 경기하는 것 같다. 남은 선수들이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생각한다. 다만, 리바운드 싸움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부상당한 이경은에 대해서는 “원래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 초반부터 덜그럭 거린다고 하더라. 일단 벤치에서 쉬게 했는데 경과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상황을 급하게 판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우려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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