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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산타클로스, KGC 이벤트 팀 김태영
노경용(sixman.kr@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7-11-15 04:27

 

[점프볼=노경용 객원기자] 농구장을 한 번이라도 찾아갔던 팬들이라면 작전타임이나 하프타임 상황에 코트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경험했을 것이다.

 

감독과 코치, 선수들을 소개할 때 펼쳐지는 레이저 쇼부터 시작해 작전타임과 하프타임에 펼쳐지는 이벤트, 신인선수 입단식과 경기 후 팬들을 위한 인터넷방송까지…. 경기장에 불이 켜지고 꺼지는 순간까지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이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바로 이벤트 팀이다.

 

각 구단마다 홍보담당을 두고 있지만, 이벤트의 기획과 실행은 이벤트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업체와 손발을 마주고 있다. 좀 더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서다. 안양 KGC인삼공사 홈 경기 이벤트를 맡고 있는 코렉스 스포츠엔터테인먼트도 그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안양 KGC 홈이벤트를 담당하고 있는 김태영 대리를 만나 농구경기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본인 소개를 한다면?
안녕하세요. 코렉스 엔터테인먼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른 살 김태영입니다.

 

Q. 농구장 이벤트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된 계기는?
중학생 때부터 15년 째 안양에서 농구동호회 활동을 했다. 자연스럽게 구단 운영에 관심이 생겼고 단국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에 진학했다. 내 목표는 전공을 살려 구단 프런트에 입사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재학 중 구단에 대한 경험을 쌓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그 인연으로 현재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Q. 현장에서 이벤트 팀이 담당하고 있는 일은?
경기 시작 전 국민의례, 선수단 소개를 비롯해 작전타임과 하프타임 이벤트, 경기 후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하는 이벤트를 담당하고 있다. 팬들에게 지루할 시간을 못 느끼도록 하는 일이 주요업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Q. 이벤트를 담당하고 있는 팀이 또 있나? 그렇다면 겹치는 이벤트도 있나?
코렉스 엔터테인먼트는 프로농구, 프로야구, 프로배구까지 6개 팀을 담당하고 있다. 겹치는 부분 없이 구단별 특징에 맞춰 이벤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매년 제안서를 통해 계약을 하기 때문에 구단의 목표와 팬들의 교감을 동시에 생각하며, 노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곳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라이브 특성상 실수가 없도록 완벽한 연습이 필요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종료부저가 울린 후에도 일이 끝나지 않아 항상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힘들지만 팬들이 기뻐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힘을 얻는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이벤트란?
준비하는 이벤트 팀과 현장에 계신 분들이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바로 반응을 알 수 있는 특성상, 팬들의 호응이 없을 경우 서운하기 보다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먼저 생긴다.

 



Q. 아이디어들은 얻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
구단, 팀원들과 자주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 각자 생활에서 얻는 아이디어도 있고, TV나 인터넷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이런 아이디어들을 현장에서 어떻게 접목 시키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고민도 한다. 아이디어가 정해지면 현장 관계자들과 리허설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을 한다.

 

Q. 주말에도 쉬는 시간이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연애를 할 시간은 있나?
연애할 시간이 전혀 없다. 직업 특성상 프로구단의 주말 일정이 많아서 연애할 시간이 없는 것 같다. 아직 일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하는 건 처량해 보일 것 같고 그냥 시간이 없다고 해달라(웃음).

 

Q.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체육관을 찾아와주시는 팬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스포츠 현장이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전방에서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벤트 팀, 그들이 소중한 노력이 팬들이 마음을 움직여왔기에 지금 프로농구가 스포테인먼트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엇던 것은 아닐까.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오늘도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을 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사진 –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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