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명품슈터' 카일 코버, 클리블랜드의 구세주로 떠오르다
서호민(syb2233in@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7-11-15 02:30
[점프볼=서호민 기자] ‘명품슈터’ 카일 코버(36, 201cm)가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4일(한국시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4-10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첫 연승과 함께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더’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드웨인 웨이드, 케빈 러브 등 주축 선수들이 기둥 역할을 잘해줬다. 

그리고 이들의 뒤를 묵묵히 받쳐주는 선수가 있다. 바로 ‘베테랑 슈터’ 코버다. 이날 3쿼터까지 2득점에 그친 코버는 클리블랜드가 15점차로 뒤지며 시작한 4쿼터부터 특유의 폭발적인 3점포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장기인 캐치 앤 슛 뿐만 아니라 원드리블 점프슛, 무빙슛 그리고 자세가 무너진 상태에서 던진 슛까지 모두 림을 통과시키며 어떤 상황에서도 막힘없이 슛을 성공시켰다. 코버의 슛감이 절정에 오르자 동료들도 그에게 전폭적으로 슛 기회를 밀어줬다. 코버는 4쿼터에만 3점슛 5개 포함 무려 19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중반 클리블랜드에 합류한 코버는 시즌 종료 후 클리블랜드와 3년 2,200만 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 노장 선수에게 장기계약을 안기자 일부 팬들은 “노장 선수에게 다소 과한 계약을 안겼다”라고 비판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리그에서 외곽슛 빈도가 가장 높은 팀중 하나다. 이런 이유 때문에 클리블랜드 구단은 3점슛에 특화된 코버를 지난 시즌 데려와 시즌 종료 후 재계약까지 안겼다. 

그리고 올 시즌 코버는 경기당 평균 2.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클리블랜드의 외곽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팀 내 비중이 그리 크진 않지만 최적의 슈팅 장소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또 수비도 열심히 하며 롤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7-2018시즌 카일 코버 3점슛 성공률 분포도


더불어 올 시즌부터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제임스와 궁합도 매우 좋다. 제임스는 돌파 후 킥-아웃 패스를 통해 코버에게 많은 3점슛 찬스를 만들어준다. 제임스의 ‘꿀패스’를 받은 코버는 캐치 앤 슛으로 득점을 연결시킨다. 올 시즌 코버는 총 51개의 야투를 적중시켰는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24개의 야투가 모두 제임스로부터 받은 패스였을 정도다. 

코버도 제임스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버는 뉴욕과의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클리블랜드 오기 전부터 제임스와 같이 뛸 생각에 굉장히 설레었다”며 “오늘 경기 초반 슛감이 좋지 못했는데 제임스를 비롯한 동료들이 끝까지 나를 믿고 패스를 해준 덕분에 슛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아직 많은 시즌을 뛰진 않았지만 클리블랜드 생활에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이 팀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코버는 애틀란타 호크스 시절인 2년 전, 올스타에 뽑힐 정도로 기량이 좋았다. 물론 지금은 그 때만큼의 폭발적인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근 클리블랜드로 둥지를 옮긴 뒤, 그는 팀이 필요로 할 때 외곽에서 3점슛을 꼬박꼬박 터트리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그가 클리블랜드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지. 앞으로 코버의 활약을 더욱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카일 코버 프로필
1981년 3월 17일생 201cm 96kg 슈팅가드-스몰포워드 크레이튼 대학출신
2003 NBA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1순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지명
NBA 올스타 1회 선정(2015) 
2017년 1월 애틀란타 호크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트레이드
2017-2018시즌 평균 20.4분 출장 10.9득점(FG 51%) 2.4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5.6%(2.6개) 기록 중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