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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겪는’ 송교창에게 전하는 추승균 감독의 당부
강현지(kkang@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11-14 21:57

[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궂은일)을 더 해야할 것 같다.”

 

14일 원주 DB와의 홈 경기를 86-79로 이긴 후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은 3년 차를 보내고 있는 송교창(21, 200cm)에게 의미있는 조언을 전했다. “궂은일을 좀 더 해야 한다. 고등학교 때 본인이 주축인 농구만 했다. 좀 더 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 것이다.  

 

이날 송교창은 11득점 5리바운드 2블록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성적을 떠나 추승균 감독이 만족한 부분은 따로 있었다. 바로 플레이 스타일이다. 2016-2017시즌과 달리 핵심멤버들이 돌아오고, 이정현까지 가세한 상황이었기에 송교창 역시 자기 공격만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따라서 추승균 감독은 공격 옵션을 찾기보다는 궂은일을 하면서 자기 역할을 찾아가길 바랐다.

 

시즌 초반 이 역할을 두고 고생해온 송교창은 DB를 맞아 비로소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알게 된 것 같았다.

 

전반전에는 이지운, 윤호영을 블록하는가 하면, 후반에는 김주성, 윤호영 등 대선배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자세를 보였다.  송창용과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추승균 감독은 “오랜만에 (송)교창이가 공수 모

두에서 열심히 해준 게 수확이다. 계속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송교창을 칭찬했다.

 

송창용도 거들었다. “오늘 잠깐 실수는 있었지만, 어리니깐 금방 고칠 수 있는 부분이다. 리바운드 가담, 수비에서도 좋았다. 그러면서 본인이 득점할 기회에서는 해결해뒀다. 오랜만에 경기에 많이 뛰었을 텐데, 잘해줬다.”

 

추 감독의 바람처럼 송교창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공격 옵션이 많은 KCC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정현이 대표팀에 소집된 가운데 KCC는 서울 SK, 고양 오리온과 2라운드 경기를 이어간다.  과연 송교창이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잇몸'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을 지 지켜보자.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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