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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3연승 달린 KCC 추승균 감독 “더 많은 패턴플레이가 필요하다”
김용호(kk2539@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7-11-14 21:30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 더 많은 패턴플레이를 가져가야 할 것 같다.” 승장 추승균 감독은 마냥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전주 KCC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3-79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부터 상위권 팀들과의 연전이 이어진 KCC는 이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서울 SK를 만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추승균 감독은 “로드 벤슨이 없어서 초반부터 제공권 장악이 유리했다. (송)창용이가 디온테 버튼에 대한 수비를 잘 해줬고 (송)교창이도 공수 모든 면에서 열심히 해줬다. 교창이의 성장이 큰 수확인 것 같다. 계속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하승진은 시즌 평균 출전 시간(21분 32초)보다 5분가량 적은 15분 56초만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서는 “게임 일정도 빠듯하고 다음 경기 상대가 SK라 그 경기에 많이 내보내기 위해서 체력적으로 아꼈다”라고 말했다. 

DB가 벤슨 없이 경기에 임했지만 KCC도 국내 선수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해주던 이정현 없이 첫 경기를 치렀다. 추 감독은 “점수로 따지면 (이)정현이의 공백은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식스맨들이 정현이의 빈자리를 잘 메꿔줬다. (김)민구가 초반에 잘해줬고, 전체적으로 식스맨들에게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면을 많이 주문했는데 잘 따라준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 이미 크게 격차를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KCC는 후반에 DB의 뒷심에 추격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 감독은 이에 대해서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작전타임 후에 앞선부터 지시한 내용이 잘 나오지 않았다. 벤치에서 패턴플레이를 지시했는데 막상 코트에 들어가니 다시 개인플레이가 나오면서 추격을 허용했던 게 아쉬운 부분이다. 큰 리드를 가져가고 있을 때 더 다양하게 패턴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할 것 같다.”



2라운드 첫 패배를 당한 DB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벤슨도 없어서 체력 부담이 컸을 텐데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끈질기게 쫓아갔던 건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굉장히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패배에 크게 여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높이에서 밀리다 보니 더블팀 디펜스와 존 디펜스를 섞어서 수비를 했는데 체력적으로 힘든 전술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다소 힘들어하는 부분도 있었다. 오늘은 그런 수비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고 슛이 들어가지 않는 것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DB는 오는 주말 안양 KGC인삼공사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선수기용에 있어서 원칙을 정해놓으면 깨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달라진다고 해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다만 (윤)호영이가 돌아왔기 때문에 (김)주성이 카드를 조금 더 일찍 활용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베테랑들을 바탕으로 항상 3쿼터 후반부터의 승부처를 바라보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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