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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김민욱 활약에 오세근 없어도 강한 KGC
이원희(mellorbiscan@naver.com)
기사작성일 : 2017-11-14 20:51
[점프볼=고양/이원희 기자] 안양 KGC가 고양 원정에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KGC는 14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전에서 81-74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3점차(41-38)로 근소하게 앞서다 3쿼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오세근 양희종 등이 빠지면서 전력 약화가 우려됐지만 문제는 없었다. KGC에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김민욱이 있었다.

사이먼은 오리온전 27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 경기에 앞서 김승기 KGC 감독은 “사이먼을 믿고 있다. 열심히 하는 선수다. 내가 딱히 뭐라고 하지도 않는다. 지난 시즌에도 배려를 많이 해줬다”고 설명했다. 김승기 감독의 믿음대로 사이먼은 주축 전력 없는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사이먼은 최근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KGC 입장에선 불행 중 다행이었다. 오세근이 없는 상황에서 사이먼까지 이탈했다면 큰 타격이었다. 이날 오리온전에서도 상대 버논 맥클린과의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맥클린에게 28점 11리바운드를 내줬지만, 그만큼의 기록을 되찾아왔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승기 감독은 사이먼을 맥클린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다른 선수들이 자유롭게 공격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큐제이 피터슨이 3점슛 2개 포함 23점을 폭발시켰다. 강병현 전성현 등 국내슈터들의 움직임도 좋았다. 

조력자 김민욱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민욱은 지난 10일 전주 KCC전에서 23점을 기록해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203cm나 되는 높은 신장에도 3점슛을 던질 줄 안다. 팀 전술의 활용 폭을 넓혀주는 선수다. 김승기 감독도 “오세근이 빠진 자리는 김민욱이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욱도 믿음에 보답했다. 오리온전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기록했다. 김민욱이 상대 빅맨을 끌어내면서 사이먼이 맥클린과의 1대1 승부에 집중할 수 있었다. 김민욱은 2012-2013시즌부터 4시즌간 KGC에서 활약했다. 주로 식스맨으로 뛰었다. 올시즌 오세근이 빠지는 틈을 타 자신의 존재감을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KGC는 오리온전 승리로 시즌 성적 7승6패를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 양희종이 없는 3경기에서 1승2패를 거두고 싶다고 했다. 오리온전에서 이미 최소 목표를 취했다. 사이먼 김민욱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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