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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친정 팀에 결정타 날린 김정은 “기분 묘했다”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기사작성일 : 2017-11-13 22:02
[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12년간 몸담은 팀과 만나니 기분이 묘했다.”

김정은은 1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1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부진했던 김정은은 4쿼터 중반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KEB하나은행은행을 74-69로 꺾고 시즌 3연승을 달성했다.

김정은은 지난 시즌까지 KEB하나은행에서 12년간 활약한 바 있다. 부담감을 많이 가졌던 김정은은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김정은은 “12년간 몸담은 팀과 만나니 기분이 묘했다”며 말을 잃었다.

이어 김정은은 “KEB하나은행의 플레이가 어떤지 알고 있기 때문에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움직임이 전보다 매끄럽지 않았고 부진했던 것 같다. 우리는 외국선수가 압도적이지 않아 국내선수들이 어느 정도 몫을 해줘야 한다. (박)혜진이와 (임)영희 언니가 잘해줬는데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이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4쿼터에 6득점을 집중시키며 수훈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4분여 남기고 9점차였지만, 질 것 같지 않았다. 우리는 위기관리 능력이 좋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팀이다. KEB하나은행이 경기를 잘해줬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우리가 이긴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정은은 “40분 내내 (위성우)감독님에게 많이 혼났다. 가끔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혼내신다(웃음). 뒤에서 잘 챙겨주셔서 버티는 것 같다. 비시즌 때보다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감독님부터 코치님들이 재기시키려고 애써주시는 게 눈에 보여 죄송하다. 시즌이 지날수록 괜찮아 질 것이라고 생각 한다. 옆에서 묵묵히 활약해주는 선수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 몸 상태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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