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K직장인리그] ‘집념의 승리’ 신한은행. KT 잡고 디비전 3 결승 진출
권민현(gngnt2002@hanmail.net)
기사작성일 : 2017-11-13 09:25

수적 열세에도 불구, 팀워크를 앞세운 신한은행이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12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준결승 1경기에서 22점을 올린 김동휘(8리바운드)를 필두로 23점을 합작한 백코트 듀오 김회민(13점 4리바운드 5가로채기), 박시온(10점 5리바운드 4가로채기) 활약에 힘입어 이정호(16점 4어시스트)가 분전한 KT를 57-51로 꺾고 2차대회 디비전 3 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6명밖에 출석하지 못한 신한은행. 자칫 파울관리를 하지 못할 경우, 경기를 그르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신한은행에 비해 출석률이 좋았던 KT 패스만 잘 돌린다면 결승행에 한발 다가설 수 있었다.

 

KT는 노장 이정호를 필두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신한은행이 펼친 2-3 지역방어를 무너뜨리려 했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 때문에 신한은행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있어 힘겨워했다. 오히려 신한은행 이승헌 3점슛과 김동휘 중거리슛이 적중, 12-5까지 앞서나갔다.

 

의도한 대로 점수를 올린 신한은행에 비해 KT는 뻑뻑함 그 자체였다. 이정호가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자 했지만, 팀원들 도움이 부족했다. KT 슛은 번번히 림을 벗어났고, 애써 얻은 자유투 역시 부정확했다. 기세를 올린 신한은행은 박시온이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극도로 끌어올렸다.

 

1쿼터에 주춤했던 KT가 2쿼터 반격에 나섰다. ‘최고참’ 이정호가 전면에 나섰다. 노장이 전면에 나서자 정현건, 김완호 등 동료들 지원사격에 힘입어 14-17까지 좁혔다. 하지만, 야투 난조가 그들 발목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이 점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 KT 이정호가 휴식차 잠시 벤치로 나간 사이 박시온이 3점슛 1개 포함, 5점을 몰아넣었다. 김동휘 중거리슛도 위력을 발휘했고, 김성연 역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낸 끝에 전반을 32-19로 마쳤다.

 

전반 내내 슛감이 좋았던 신한은행이 후반 들어 KT 수비진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득점보다 동료들 살리는데 주력했던 김회민이 득점사냥에 나섰다. 3점슛 2개를 적중시켜 외곽지원에 나선 것. 김동휘, 박시온이 전반에 비해 득점을 올리는데 힘겨워했지만, 수비를 강화, 실점을 최소화했다. KT는 야투 난조가 경기 내내 발목을 붙잡은 나머지 득점을 올리는 데 있어 힘겨워한 모습이었다.

 

잘나가던 신한은행에 위기가 찾아왔다. 3쿼터 중반 전유성이 5반칙으로 코트 밖으로 물러난 것. KT는 이때를 잡아야 했다. 이정호를 투입하여 반전에 나섰고, 정현건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전유성 대신 투입된 이승헌과 박시온, 김회민이 상대 가드진을 압박, 실책을 유발하며 첫 번째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4쿼터 초반 이정호에게 휴식을 줬다. 체력전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했지만, 경기 내내 KT 선수들은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모습을 보이며 33-49, 16점차까지 벌어졌다. 급기야 이정호를 재투입하여 반전을 노렸지만, 잦은 실책 탓에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신한은행은 상대 실책으로 얻은 속공기회를 잘 살려내며 반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KT는 조성민마저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당했다.

 

4쿼터 중반부터 KT는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노장’ 이정호와 윤재현, 최정보가 순식간에 12점을 합작, 종료 1분을 남겨놓고 51-55까지 좁혔다. 신한은행은 김성연마저 파울아웃당하며 45초동안 4명으로 경기를 소화해야만 했다.

 

경기를 빨리 끝내야겠다는 부담감이 신한은행에게 독으로 작용했다. 냉정을 찾아야 했던 KT마저 잇따른 무리한 플레이로 인하여 역전에 실패했다. 급기야 최고참 이정호가 선수들에게 호통을 칠 정도였다.

 

KT는 종료 8초를 남겨놓고 이정호가 3+1점슛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수비리바운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김회민이 속공득점을 성공, 쐬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박시온과 함께 신한은행 가드진을 이끌었던 김회민이 선정되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전에는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며 승리를 자축한 모습이었다.

 

이날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까지 잘 풀어갔음에도 막판 KT 추격에 허덕이는 모습이었다. 수적 열세에도 영향이 있었을 터. 그는 “초반에 김동휘 등 다른 선수들 슛이 잘 들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슛이 들어가지 않고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체력을 비축하여 잘 된 것 같다. 정말 힘들었지만, 같이 뛰는 선수들 손발이 잘 맞아서 힘이 났다. 팀 내에서도 한발 더 뛰자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그 수간을 회고했다.

 

준결승임에도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 6명만 출전했다. KT에 비하여 가용인원이 적었던 셈. “가족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앞으로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고민해보겠다”며 “결승전에서만큼은 출석률 높여서 체력적인 부담 덜어내고 훈련할 때 2팀으로 나눠서 하는 등, 상대에 대비한 맞춤형 전략을 짜고 나오겠다”며 결승을 앞둔 결의를 다졌다.

 

* 경기 결과 *
신한은행 57(15-9, 17-10, 11-12, 14-20)51 KT

 

* 주요선수 기록 *
신한은행
김동휘 22점 8리바운드
김회민 13점 4리바운드 5가로채기, 3점슛 2개
박시온 10점 5리바운드 4가로채기, 3점슛 2개

 

KT
이정호 1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현건 7점 10리바운드

 

경기기록 : http://www.kbasket.kr/game/read/11E7C73F1BC18CA6B600663766313036
경기영상 : http://www.kbasket.kr/_article/read/11E7C808CC69740B880C663766313036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신 뉴스